화웨이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미국 정부가 다시 확인했다.
10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보도자료를 통해 화웨이의 국가안보 위협업체 지정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연방통신위원회는 6월 화웨이를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회사로 지정했다.
화웨이는 안보위협업체 지정을 다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연방통신위원회는 이를 기각했다.
연방통신위원회는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 및 중국 군사·정보기구와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인식했다”며 “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 압력에 민감하며 중국군과 긴밀한 관계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통신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따라 83억 달러 규모의 연방펀드를 화웨이 장비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된 뒤로 전임 트럼프 정부의 반중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번 연방통신위원회의 결정으로 아직까지 미국의 정책기조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