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모델들이 ‘그랑데 AI 건조기·세탁기’를 홍보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AI) 건조기 및 세탁기가 출시 4달 만에 판매량 15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월29일 출시된 ‘그랑데 AI 건조기·세탁기’가 5월 셋째주 기준 누적 판매량 15만 대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건조기는 8만5천 대, 세탁기는 6만5천 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그랑데 AI 건조기·세탁기는 인공지능 기술로 사용자의 사용습관과 세탁물의 상태를 분석해 적합한 코스를 제안하는 기능을 담았다.
소비자들은 그랑데 AI 세탁기와 건조기를 대체로 함께 구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그랑데 AI 건조기·세탁기 판매량 가운데 세트로 판매되는 비율은 60%에 이른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 환경에 따라 세로로 연결하거나 따로 설치할 수 있어 이사가 잦은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를 모은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효율이 높은 점도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그랑데 AI는 소비자의 세탁·건조경험을 완전히 바꾼 제품으로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사용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