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왼쪽)과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
삼성SDS가 부산항만공사와 손잡고 유럽에서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운영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요안 돌느왈드 주한네덜란드 대사와 해양수산부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019년 12월말 삼성SD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2개월 동안 운영기간과 운영범위 등 세부사항을 협상했다.
삼성SDS는 이번 계약으로 물류센터 개장 후 10년 동안 운영하면서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국내 중소화주들에게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SDS는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물류센터의 모범사례를 목표로 한다. 자체 통합 물류플랫폼인 첼로(Cello)와 현지 물류센터 경험을 결합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분석기법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항만공사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9월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21년 6월에 완공된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삼성SDS와 유럽의 관문인 로테르담항에서 물류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유럽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게 안정된 물류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적용해 부산항만공사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물류업계의 상생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