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튬 광석이 담긴 자루들이 2023년 7월5일 짐바브웨 하라레 남동쪽 고로몬치에 있는 공장 내 공터에 쌓여 있다. 이 공장은 중국 화유코발트의 자회사 프로스펙트 리튬 짐바브웨가 운영한다. <뉴시스>
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거래소에서 9월 말 기준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톤당 12만 위안(약 2435만 원)을 밑돌았다.
탄산리튬은 전기차용 리튬 배터리에 널리 쓰이는 광물로 중저가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주로 활용된다.
9월 초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톤당 16만 위안(약 3247만 원) 수준이었는데 한 달만에 약 25% 낮아졌다.
조사기관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의 리튬 가격 분석가 애덤 메긴슨은 블룸버그에 “연말까지 배터리 수요가 생산량 증가분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며 “중장기 수요 증가세가 유지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양극재 제조에 활용되는 리튬 화합물은 탄산리튬과 삼원계용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수산화리튬으로 나뉜다.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리튬 가격은 2021~2022년 전기차 열풍에 힘입어 크게 상승한 뒤 공급 과잉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5년부터 ESS용 배터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블룸버그는 현재 탄산리튬 가격이 2025년 9월 톤당 7만4천 위안(약 1500만 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상승세가 꺾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칠레 광산업체 클린테크리튬의 이그나시오 메헤치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리튬 가격 하락은 일시적 투자심리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수년간 리튬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가격이 곧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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