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1일 ‘오!정말’이다.

김남국 제명 권고
“국민의힘에서 오히려 ‘방탄 정당이다’ 이렇게 또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서 이탈표가 나올 수도 있고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이 무기명 투표 방식을 악용해 김남국 의원 제명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 주장하며)

“꽈배기처럼 꼬아서 생각하지 마세요.”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무기명 투표 악용’ 의혹 제기를 비판하며)

“제명 권고에는 유감을 표한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이 형평에 맞게 적용된 것인지 의문스럽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자신에 대해 국회의원 제명 징계를 권고한 것에 반발하며)

“책임정당이니만큼 그 부분에 대해 책임 있는 결정을 하리라고 생각한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동의 없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제명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듣자)

이권카르텔+국정농단
“문재인 정부가 입맛에 맞는 환경단체들과 이권 카르텔을 형성해 비과학적이고 졸속으로 정책을 추진하며 벌인 ‘제2의 국정농단’.”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4대강 트라우마로 하천 준설을 하지 못해 매년 홍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윤석열 감사원은 기존의 감사 결과를 모두 부정하고 있으니 감사원 스스로를 고발하라. 그래야 정치 감사가 아님을 증명하는 것 아니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 결과를 보면 진보, 보수정권 할 것 없이 모두 문제가 있는 사업이라고 결론지었다며)

무정부상태
“지금 SNS상에 ‘무정부 상태’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다. 그  정도로 수해 대응 과정에서 정부·여당이 보여준 무능과 무책임에 국민의 고통과 절망, 분노가 매우 높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해 과정에서 나타난 행정 실패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엄히 물어야 한다며)

“전체적인 발언의 앞뒤 맥락이나 그런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해야 된다. 사실 징계라는 수단은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김영환 충청북도 지사의 ‘현장 일찍 갔어도 바뀔 것 없다’ 발언에 관한 질문을 받자)

범인 색출
“민주당의 단골메뉴 ‘가짜뉴스’는 결국 ‘악의 씨앗’이 돼 온 나라를 멍들게 만들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가짜뉴스의 총본산이라고 공격하며)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우선시되면서 교실 현장이 붕괴되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서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열린 ‘교권 확립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학생 인권 관련 조례 등을 정비하겠다며)

“전교조가 과연 그럴 자격 있나 되묻고 싶지만 뒤늦게라도 자신들 과오 반성하고 교육 현장 바로 설 수 있도록 동참해 달라.”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교조가 학생인권조례를 앞세워 수많은 교사의 인권을 사지로 몰았다며)

“방송 끝나기 전에 추가 취합된 내용이 있어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였다고 정정하긴 했습니다만 혹시 못 들은 분 있을까 봐 다시 정정한다.” (방송인 김어준씨가 자신이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자신이 제기한 ‘국민의힘 3선 의원 연루설’과 관련해 추가 취재를 통해 보다 신뢰할만한 정보가 취합되면 다시 알려드리겠다며)

“제발 학생들을 가르치기 두렵다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 달라.” (교사노동조합연맹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서 교육현장과 선생님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주장하며)

추상적 반대파
“민주당 5년 동안 집값이 떨어지든 뭐가 안 되든 '적폐 기득권 세력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했다. 윤 대통령도 무슨 문제가 생기거나 일이 잘 안 풀릴 때마다 '이권 카르텔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대통령은 무한 책임이 있는 자리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카르텔이라는 추상적 반대파를 만드는 것은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을 혁파하겠다면 ‘법조 카르텔’부터 깨부셔야 한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진정한 ‘반카르텔 정부’라면 법조 카르텔부터 없애야 한다며)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