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상징이었던 싸이월드의 재출시에 맞춰 IBK기업은행이 도토리통장을 선보인다.

IBK기업은행은 IBK도토리통장 출시에 앞서 ‘IBK도토리통장 찜 이벤트’를 27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IBK기업은행 이벤트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아이원에서 IBK도토리통장 찜하기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경품을 제공한다. 총 30명의 고객에게 나이키 덩크서울 슈즈, 아크네 비니 등을 증정한다. 

IBK도토리통장은 잔액 20만 원 구간에 연 5%의 금리를 제공하는 입출금식통장이다. 

IBK기업은행은 IBK도토리통장을 이용해 싸이월드에서 사용하는 자체화폐인 도토리를 구매하는 건수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IBK도토리통장을 싸이월드 앱이 정식으로 출시된 뒤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를 모바일 앱으로 재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의 앱 마켓 심사가 지연되면서 출시가 연기되고 있다.

앞서 싸이월드는 2000년대 초중반 국민 사회관계망서비스로 인기를 끌었지만 스마트폰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페이스북 등에 자리를 내주며 2019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옛 감성을 담아 출시된 싸이월드 베타버전 ‘도토리원정대’에 기업은행도 참여해 미니룸을 깜짝 공개했다”며 “유저 맞춤형 상품 출시, 메타버스 영업점 입점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