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 허은철은 GC녹십자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
1972년 2월23일 서울에서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의 3남 가운데 차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영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생물화학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식품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녹십자에 입사해 목암생명공학연구소 기획관리실장과 녹십자 R&D기획실 전무이사를 거쳐 최고기술경영자(CTO)로 근무했다.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다 2015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희귀질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힘을 실으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선호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 △자체 mRNA 플랫폼 고도화와 코로나19 백신 임상 진전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12월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위촉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은철이 회사 자체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바탕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2026년 10월2일 국내외 학회에서 자체 mRNA·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의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LNP는 mRNA를 보호하고 세포 안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자체 mRNA 설계 기술과 특정 장기·세포를 겨냥하는 LNP 후보물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영장류 반복 투여와 여러 조직·세포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전달 효율 등을 확인했다.
GC녹십자는 이를 바탕으로 희귀 유전질환과 만성 염증질환, 항암 면역치료제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화순공장에는 연구 성과를 실제 제품 개발로 연결할 mRNA·LNP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자체 플랫폼을 적용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C4006A’의 임상 개발도 진전됐다.
GC녹십자는 2026년 9월11일 GC4006A의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2025년 12월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임상 2상에서는 만 19~85세의 건강한 성인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대조 백신과 비교해 적정 용량과 면역반응을 평가한다. 회사는 2026년 안에 첫 대상자 투약을 시작하고 2027년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제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질병관리청 등이 추진하는 국책과제를 통해 2028년 국산 mRNA 백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GC녹십자는 2026년 6월17일 앱클론과 생체 내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mRNA를 환자의 체내 T세포에 전달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CAR-T세포가 몸 안에서 만들어지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자체 백신 임상과 외부기업 공동연구를 병행해 mRNA 플랫폼을 여러 의약품에 활용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고령층 독감백신 개발과 해외 협력 확대
허은철은 고령층 대상 백신과 차세대 복합 백신을 통해 독감백신 사업의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GC녹십자는 2026년 9월4일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후보물질 ‘GC3114B’의 국내 임상 2·3상 시험계획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GC3114B는 표준용량 독감백신보다 많은 항원을 포함해 고령층의 면역반응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임상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대조 백신과 비교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 임상 2상 첫 대상자 투약을 시작하고 임상 3상은 여러 국가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6년 8월28일에는 프랑스 백신 개발기업 오시백스와 차세대 독감백신 개발·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의 독감백신 ‘지씨플루’와 오시백스의 A형 독감백신 후보물질 ‘OVX836’을 결합해 한 번의 주사로 투여하는 복합 백신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서로 다른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두 제품을 결합해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범위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GC녹십자는 오시백스에 지씨플루 활용을 위한 비독점적 사용권을 제공하고 복합 백신의 국내 상용화 독점권을 확보했다. 지씨플루 장기 공급과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 등도 수익원으로 마련했다. 오시백스는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를 맡는다.
GC녹십자는 독감백신 수출을 통해 해외사업 기반을 쌓아왔다. 2021년 12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22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는 4891만 달러, 당시 약 574억 원 규모의 독감백신 잠정 수주를 사전통지받았다. 당시 회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독감백신 수출 계약이었다.
△헌터라제 해외 허가 확대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허은철은 기존 희귀질환 치료제의 판매지역을 넓히는 한편 후속 신약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GC녹십자는 2026년 8월24일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정맥주사 제형의 인도·대만 품목허가와 뇌실 내 투여 제형의 대만 품목허가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헌터라제 정맥주사 제형은 14개국, 뇌실 내 투여 제형은 4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뇌실 내 투여 제형은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해 중추신경계 증상 개선을 겨냥한 제품이다. 헌터라제는 2025년 매출 744억 원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후속 희귀질환 치료제 가운데 노벨파마와 공동개발하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 ‘GC1130A’는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가 주도하는 이 임상은 환자 9명 모집을 목표로 하는 공개·용량증량 시험이다. 뇌실에 약물을 직접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1차 평가지표는 최대 108주 동안의 이상반응 발생과 특성이며 2027년 6월 종료를 목표로 한다.
한미약품과 공동개발하는 파브리병 치료제 ‘GC1134A’는 미국·한국·아르헨티나에서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피하주사 방식으로 투여 편의성을 높이는 장기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GC녹십자가 시험을 주도하고 한미약품이 협력하는 이 임상은 환자 18명 모집을 목표로 하는 공개·용량증량 시험이다. 1차 평가지표는 최대 48주 동안의 이상반응 발생과 특성이며 예상 종료일은 2028년 8월30일이다.
기존 제품의 해외 판매 확대와 후속 신약 개발을 병행해 희귀질환 사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최대 매출 달성, 수익성 회복 과제
▲ GC녹십자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허은철은 해외 주력 제품의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GC녹십자의 연간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 다만 2026년 들어 이익이 줄면서 수익성 회복 과제를 안았다.
GC녹십자는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8567억 원, 영업이익 135억 원을 거뒀다. 2025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1.9% 감소했다.
특히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17억 원으로 2025년 2분기 274억 원의 6%에 그쳤다. 같은 기간 매출도 5003억 원에서 4212억 원으로 감소했다.
녹십자웰빙의 연결대상 제외와 독감백신 원액 매출의 하반기 이연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세계보건기구 지정 기관의 독감 유행 균주 표준품 확보가 늦어지면서 생산·공급 일정이 조정됐다. 회사는 해당 원액 물량을 2026년 7월 전량 출하했으며 헌터라제 해외 매출도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앞서 GC녹십자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9913억 원, 영업이익 692억 원을 거뒀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115.4% 늘었다. 알리글로와 헌터라제,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등의 해외 판매가 실적 확대를 뒷받침했다.
다만 2025년 순손실 297억 원을 내여 적자흐름은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GC녹십자는 2023년 198억 원, 2024년 426억 원의 순손실을 낸 데 이어 3년 연속 순손실 상황에 놓였다.
회사는 2025년 GC셀의 영업권 평가에 따른 일회성 회계처리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알리글로의 성장을 기존 고수익 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자회사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허은철의 주요 경영 과제로 꼽힌다.
△혈액제제 알리글로 미국 판매 확대
허은철이 미국에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판매를 확대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알리글로는 2026년 2분기 매출 405억 원을 기록했다. 2026년 1분기보다 10% 가량 늘어난 수치다. GC녹십자는 2026년 연간 매출 목표로 1억5천만 달러를 제시했다.
앞서 알리글로는 2025년 미국에서 연간 1500억 원을 웃도는 매출을 거뒀다. 2024년 7월 미국에 첫 출하 뒤 회사의 주요 성장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GC녹십자는 미국 법인 GC바이오파마USA를 중심으로 판매망을 구축했다.
알리글로는 성인 일차 면역결핍증 환자에게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미국 진출까지는 여러 차례 난관을 겪었다.
GC녹십자는 2016년 FDA에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5%의 허가를 신청했지만 제조공정 관련 자료보완 요구를 받으면서 진출이 지연됐다. 이후 고농도인 10% 제제의 허가를 추진했다.
2022년 2월에는 FDA로부터 최종보완요구서(CRL)를 받았다. FDA는 충북 오창 혈액제제 생산시설의 현장실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GC녹십자는 2023년 4월 오창공장 현장실사를 받은 뒤 같은 해 7월 허가신청서를 다시 제출했고 12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오랜 기간 추진한 미국 진출을 실제 매출 성장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오창공장에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생산시설 투자
허은철은 알리글로에 이은 후속 혈액제제의 미국 진출을 위해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2026년 7월16일 충청북도·청주시와 중장기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2026년부터 2033년까지 오창공장에 연구개발 비용 등을 포함해 모두 53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가운데 1400억 원은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 20% 제제 ‘GC5136B’ 생산설비 구축에 투입한다. 오창공장 안에 전용 생산라인을 마련하는 투자다.
GC5136B는 정맥주사형인 알리글로의 뒤를 이을 후보물질이다. 피하주사 방식으로 환자가 직접 투여할 수 있어 투여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비임상 개발을 진행하며 2027년 FDA에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제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GC녹십자는 큐레보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오창공장 설비투자와 핵심 연구개발 과제에 투입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 관계사 큐레보 매각으로 연구개발 투자 성과
허은철은 미국 관계사 큐레보의 매각을 통해 대상포진 백신 연구개발 투자에서 성과를 거뒀다.
GC녹십자는 2026년 7월9일 일라이릴리로부터 큐레보 지분 매각에 따른 계약금 일부인 2868억 원을 수령했다.
앞서 2026년 5월 큐레보는 일라이릴리에 발행 주식 전량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거래 규모는 계약금과 향후 조건 달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를 합쳐 최대 15억 달러다.
GC녹십자는 큐레보 지분 20.3%를 보유하고 있었다. 회사가 받을 수 있는 매각대금은 계약금과 조건부 단계별 기술료를 합쳐 약 4621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단계별 기술료는 상업화 과정에서 정해진 조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일라이릴리는 이번 거래로 큐레보가 개발하던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아메조스바테인’의 권리를 확보했다.
GC녹십자는 2017년 대상포진 백신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위해 큐레보를 설립하고 후보물질을 이전했다. 별도 개발회사를 통해 해외 임상을 진행한 뒤 글로벌 제약사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한 것이다.
허은철은 “이번 거래는 큐레보 설립 초기부터 이어온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 전략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매각대금 외에도 향후 조건에 따라 위탁생산과 매출 기반 로열티 등 추가 수익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과 프리미엄 백신,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구개발 5대 핵심 과제 선정
허은철은 연구개발 조직과 투자 기반을 확대해 온 데 이어 핵심 과제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GC녹십자는 2026년 6월25일 연구개발 포트폴리오 검토를 거쳐 5대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가치와 사업적 중요도를 기준으로 과제를 추리고 ‘더 팹 파이브’라는 이름을 붙였다.
선정된 과제는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 ‘GC5136B’, 코로나19 mRNA 백신 ‘GC4006A’,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백신 ‘GC1140B’, 파브리병 치료제 ‘GC1134A’, 이중항체 기반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GC1148A’다.
카나프테라퓨틱스와 공동개발하는 GC1148A는 암세포의 두 표적을 인식하는 이중항체에 약물을 결합한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비임상 약효·독성 평가를 통해 임상 개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있다.
기존 강점인 혈액제제와 백신의 후속 제품을 확보하면서 항암제 분야로 연구개발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허은철은 2018년 초기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외부 기술 도입을 담당하는 연구·초기개발 전문조직인 RED본부를 설치했다.
2022년에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의 신약 발굴 조직을 흡수해 초기 연구 인력을 강화했다. 다양한 치료 접근법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플랫폼 과학·기술 조직도 신설했다.
△미국 혈장센터 확대해 혈액제제 수직계열화 강화
허은철은 미국 혈장센터를 확보해 원료 조달부터 생산·판매로 이어지는 혈액제제 사업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GC녹십자는 2026년 4월9일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의 텍사스주 라레도 혈장센터가 FDA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운영 중인 미국 혈장센터 7곳이 모두 FDA 승인을 확보했다. FDA 허가를 받은 센터에서 채취한 혈장은 상업적 판매와 의약품 원료 사용이 가능하다.
ABO플라즈마는 2026년 4분기 텍사스주 이글패스에 여덟 번째 센터를 개소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2028년까지 8개 센터의 가동률을 높여 알리글로 생산에 필요한 원료 혈장의 80%를 자체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GC녹십자는 2025년 1월 미국 혈장센터 운영회사 ABO홀딩스의 지분 전량을 1380억 원에 인수했다.
인수 당시 ABO홀딩스는 미국 뉴저지·유타·캘리포니아 등에서 혈장센터 6곳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후 2025년 9월 라레도 센터를 개소하며 원료 확보 역량을 확대했다.
원료 혈장의 외부 공급 의존도를 낮추고 수급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함께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됐다.
△녹십자웰빙 지분 매각해 핵심 사업 투자재원 확보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5년 6월 한국화이자제약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국내 공동판매 및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GC녹십자 >
허은철은 자회사 지분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핵심 사업에 투입할 재원을 확보했다.
GC녹십자는 2026년 3월31일 보유하고 있던 녹십자웰빙 지분 전량을 지주회사인 GC녹십자홀딩스에 매각했다.
처분 주식 수는 392만250주, 처분금액은 504억5400만 원이다. 매각 이후 녹십자웰빙은 GC녹십자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에서 제외됐다.
GC녹십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핵심 사업 투자재원 확보를 매각 목적으로 제시했다. 미국 혈액제제 사업과 후속 제품 개발 등에 자원을 집중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다만 자회사 매각은 현금을 확보하는 대신 해당 자회사의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서 빠지는 변화를 동반한다. 실제로 녹십자웰빙의 연결 제외가 2026년 2분기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탄저백신 상용화 성과와 결핵백신 허가 불발
허은철은 탄저백신의 국산화와 공급에서 성과를 거뒀지만 결핵백신 개발에서는 허가 단계의 실패를 겪었다.
GC녹십자는 2025년 12월8일 질병관리청과 공동개발한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를 처음 출하했다. 초도 물량은 질병관리청의 비축용 백신으로 공급됐다.
배리트락스주는 2025년 4월8일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 개발된 39번째 신약이자 세계 최초의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이다. 전남 화순 백신공장에서 생산한다.
반면 피내용 결핵 예방백신 ‘GC3107A’는 품목허가를 받지 못했다.
GC녹십자는 2023년 12월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2025년 4월 신청이 반려되면서 국내 판매 계획을 철회했다.
백신 국산화 투자를 상용화로 연결한 성과와 함께 개발을 마친 제품의 허가 가능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보여준 사례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위탁생산 사업 성과 부진
GC녹십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치료제 개발과 백신 위탁생산을 추진했으나 상당수 사업을 실제 상용화로 연결하지 못했다.
GC녹십자는 2021년 하반기 얀센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논의했지만 같은 해 12월 협의가 중단됐다.
앞서 2021년 6월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지코비딕주’의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하고 임상 3상 개발을 중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5월 해당 임상시험의 설계와 목적으로는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코비딕주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에서 면역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치료제였다. 기존 혈액제제와 생산방법이 유사해 신속한 개발이 기대됐고 허은철은 치료제 무상공급 방침도 내놨다. 그러나 허가와 상용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GC녹십자는 2020년 10월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도 체결했다. CEPI가 지정하는 백신을 2021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최대 5억 도즈 생산한다는 내용이었다. 도즈는 1회 접종분을 뜻한다.
하지만 후속 본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실제 생산·공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만 2021년에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품목허가 절차와 유통을 맡아 일부 사업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시장 확대 위해 GC 브랜드 도입
녹십자그룹은 2018년 1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GC’ 브랜드와 새로운 기업로고(CI)를 도입했다.
GC는 녹십자의 영문 이름인 ‘그린크로스’의 머리글자에서 따왔다. 지주회사 녹십자홀딩스는 GC, 사업회사 녹십자는 GC녹십자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계열사에도 GC를 적용했다.
기업로고는 두 개의 십자 도형이 맞물린 모양으로 바꿨다. 녹색 십자가를 상표로 사용하는 해외기업들과 구분하고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였다.
GC녹십자의 법인명은 주식회사 녹십자다. 현재 영문 브랜드는 ‘GC Biopharma’를 사용한다.
△연구개발 전문가로 경영수업 시작
허은철은 연구개발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뒤 GC녹십자의 경영을 맡았다.
2015년 1월 조순태 부회장과 함께 녹십자 공동대표이사에 올랐다. 허은철은 연구개발, 조순태는 영업 분야를 중심으로 역할을 나눴다. 조순태가 물러난 2016년 3월부터 단독대표이사를 맡았다.
허은철은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98년 녹십자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미국 코넬대학교 박사과정을 마친 뒤 2004년 녹십자 부설 목암생명공학연구소 기획관리실장을 맡았다. 2006년 녹십자 연구개발 기획실로 자리를 옮겼고 2009년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에 올랐다.
허은철이 부사장이던 2009년 녹십자는 국내 최초로 독감백신 ‘지씨플루’를 개발했다. 이후 범미보건기구 입찰 등을 통해 독감백신 수출을 확대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GC녹십자가 걸어온 길
GC녹십자는 1967년 설립된 수도미생물약품판매주식회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71년 녹십자로 사명을 변경하고 국내 최초로 혈액제제를 생산했다. 이후 B형간염 백신과 유행성출혈열 백신, 수두백신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허은철의 부친인 허영섭 선대 회장은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을 중심으로 녹십자를 성장시켰다. 허영섭은 한일시멘트 창업주 허채경의 차남이다.
허영섭이 2009년 별세한 뒤 동생 허일섭이 그룹 경영을 이끌었다. 허은철은 2015년 사업회사인 녹십자의 대표이사에 올라 경영을 맡았다.
녹십자는 2015년 매출 1조478억 원을 기록하며 유한양행, 한미약품과 함께 제약업계 매출 1조 원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주회사인 GC녹십자홀딩스는 허일섭 대표이사 회장과 허은철의 동생인 허용준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고 있다. 허용준은 2017년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고 2021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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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허은철은 회사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기대되던 코로나백신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만큼 신약개발 등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3년 6월30일(현지시각) 브라질 파트너사 블라우제약(Blau Farmaceutica)과 면역글로블린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5%)’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C녹십자>
미국 진출에 성공한 혈액제제 아이에스글로불린에스엔주 10%의 미국 시장 안착이 가장 우선시되는 당면 과제다.
혈액제제 사업이 GC녹십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 진출에 성공하면 실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1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하면서 미국에서 혈액제제 사업의 수직계열화도 마쳤다.
원료를 현지에서 확보하는 방식으로 미국 정부의 관세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GC녹십자는 2024년 7월 미국 판매 개시 후 2개월 만인 9월 미국 주요 보험사 3곳과 3대 처방급여관리업체(PBM)의 처방집에 알리글로를 등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의약품시장 특성상 민간 보험시장 규모가 커 사보험 처방집에 이름을 올려야 처방이 늘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허은철은 연구개발 조직인 RED본부를 중심으로 신약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개발 신약에 대해 단기적으로 조기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최종적으로는 직접 개발 후 글로벌 출시에 나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먼저 기술수출로 신약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뒤 본격적으로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직접 상용화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대부분이 상용화 과정에 따르는 비용 부담을 꺼려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을 모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허은철이 대담한 전략을 세운 셈이다.
장기적으로 GC녹십자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해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하는 일도 과제다.
GC녹십자는 2023년 11월 기준 허은철의 작은아버지인 허일섭 GC녹십자 회장 겸 GC(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회장과 허은철, 허용준 GC 대표이사 사장이 주축이 돼 이끌고 있다.
허일섭 회장은 GC녹십자그룹의 지주회사인 GC 지분을 2024년 6월30일 기준으로 12.20% 보유한 최대 주주다. 여기에 허일섭 회장의 자녀인 장남 허진성 GC 전략기획부문 성장전략실장, 차남 허진훈씨, 장녀 허진영씨의 GC 지분을 더하면 13.69%에 이른다. 또 허일섭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보유한 GC 지분은 8.72% 수준이다.
반면 허은철과 그의 동생인 허용준 사장의 GC 지분은 각각 2.63%와 2.91%에 그친다. 허은철 형제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미래나눔재단과 목암과학장학재단이 보유한 지분도 4.38%에 불과하다.
GC녹십자가 과거에 경영권 분쟁을 겪은 점을 고려하면 허은철이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GC 지분을 좀더 확보할 필요가 있다.
◆ 평가허은철은 자기성찰에 많은 시간을 쏟는 편이다.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뒷줄 오른쪽)이 2023년 9월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서 직접 채용 면접관으로 나서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 GC녹십자 >
예절과 신의를 중시한다.
평소 임직원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공을 들인다. 직원들 사이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2018년부터 사내 프로그램 ‘커넥트 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에 앉아 보고를 기다리기 보다 사내를 돌며 직원들과 거리낌없이 대화를 나누기를 즐긴다. 사무실로 찾아오는 임직원에게 직접 커피를 타주면서 격의없이 대하며 직급과 상관없이 누구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다.
형식에 얽매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행사에 참석할 때 의전을 가능한한 피하며 언론 노출과 직원 대동도 불편해 한다.
허은철은 2018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개최한 채용설명회에서 직원들에게 “(행사 개막 기념 테이프)커팅식만 하고 올게”라고 말하더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취업준비생에게 다가가 직접 취업상담을 해줬다는 일화가 있다. 취업준비생은 허은철을 일반직원으로 알았다고 한다.
허은철은 ‘배워서 남 주자’라는 말을 좋아한다.
GC녹십자도 성장 자체가 아니라 성장을 통해 실현될 많은 이타적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좁게는 GC녹십자의 모든 임직원을 위해, 넓게는 GC녹십자의 약을 통해 삶의 희망을 다시 찾게 될 세계 환우들의 유익을 위해 힘쓰겠다는 뜻도 내놨다.
GC녹십자가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지론을 지니고 있다.
호주의 글로벌 혈액제제 회사인 CSL을 GC녹십자가 지향하는 모델로 꼽았다. 허은철은 2015년에 “CSL은 노바티스의 독감 백신 사업부문을 인수해 세계 2위 혈액제제 회사로 성장했다”며 “CSL을 본받아 2020년까지 국내에서 2조 원, 해외에서 2조 원 등 매출 4조 원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제약산업이 성장하려면 손쉬운 복제약 개발보다는 기술혁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본다.
- 사건사고
- △백신 입찰담합 과징금 소송 패소 뒤 재판소원
▲ 일부 제품에서 응고 현상이 발생돼 GC녹십자가 제품 회수에 나선 혈액제제 '알부민주'. <식품의약품안전처>
GC녹십자가 백신 입찰담합 과징금 취소소송에서 최종 패소하자 대법원 판결에 관한 재판소원을 제기했다.
헌법재판소는 2026년 10월23일 이 사건의 공개변론을 열기로 했다. 2026년 10월11일 기준 과징금 처분을 유지한 행정소송 판결이 확정된 상태에서 헌재 심판이 진행되고 있다.
헌재는 앞서 2026년 4월28일 GC녹십자의 재판소원을 전원재판부에 회부했다. 재판소원 제도가 도입된 뒤 사전심사를 통과해 전원재판부에 회부된 첫 사건이다.
대법원은 2026년 2월12일 GC녹십자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0월16일 GC녹십자의 청구를 기각한 서울고등법원 판결이 확정됐다.
반면 관련한 형사재판에서는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은 2025년 12월4일 GC녹십자 등 백신사업자들의 공정거래법 위반 및 입찰방해 사건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
형사재판의 항소심은 입찰 참여 업체 사이에 실질적 경쟁관계가 존재했다고 보기 어렵고, 경쟁 제한이나 입찰의 공정을 해한다는 고의가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GC녹십자는 형사재판과 행정소송의 판단이 엇갈린 상황에서 대법원이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해 재판청구권과 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재판소원을 청구했다.
앞서 공정위는 2023년 7월20일 백신사업자와 의약품 도매상들의 입찰담합을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40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중 GC녹십자에 부과된 과징금은 20억3500만 원이다.
공정위는 이들이 2013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정부가 발주한 170개 백신 입찰에서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들러리 업체를 섭외하거나 투찰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했다고 판단했다.
GC녹십자의 재판소원 대상은 2017년 4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진행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 구매 입찰 3건과 관련한 처분이다.
△한타박스주 위해성관리계획 미이행으로 과징금
GC녹십자가 신증후출혈열 예방백신 한타박스주의 위해성관리계획 일부를 이행하지 않아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6월30일 GC녹십자에 한타박스주 판매업무정지 1개월을 갈음하는 과징금 465만 원을 부과했다.
문제가 된 사항은 시판 후 유효성 관찰연구 결과 제출이다. GC녹십자는 2025년 12월31일까지 연구 결과를 제출해야 했으나 정해진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원료혈장 관리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3.3억 원 부과
GC녹십자가 혈액제제 생산에 사용하는 원료혈장 관리기준을 지키지 않아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8월21일 GC녹십자의 알부민주20%와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10%에 대해 제조업무정지 1개월을 갈음하는 과징금 총 3억3360만 원을 부과했다.
품목당 과징금은 1억6680만 원으로, 원료혈장 관리기준 미준수에 따른 약사법 위반이 처분 사유다.
△알부민 일부 제품 응고 현상으로 회수
GC녹십자가 혈액제제 알부민 일부 제품에서 응고 현상이 나타나 회수하는 일이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GC녹십자는 2024년 1월24일부터 제조번호가 ‘212A23500’인 ‘녹십자-알부민주20%’ 50mL 제품을 회수했다.
알부민은 저알부민혈증이나 출혈성 쇼크 등에 사용하는 혈액제제로, GC녹십자가 1970년대부터 생산해온 주요 제품이다.
△혈액백 입찰담합 과징금 58억, 손배 11억 판결
GC녹십자의 자회사 GC녹십자엠에스가 혈액백 입찰담합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대한적십자사와의 소송을 종결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2023년 6월 지연이자를 포함한 손해배상금 10억8953만3292원을 지급했다.
수원지방법원은 2023년 GC녹십자엠에스와 태창산업이 대한적십자사에 약 12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두 회사의 담합으로 입찰 경쟁이 줄어 적십자사에 손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적십자사가 국내 생산업체로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등 경쟁을 일부 제한한 사정도 고려해 배상책임을 70%로 제한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7월 GC녹십자엠에스와 태창산업의 혈액백 입찰담합을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76억98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GC녹십자엠에스에 부과된 과징금은 58억200만 원이었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2011년과 2013년, 2015년 대한적십자사가 발주한 혈액백 공동구매 입찰 3건에서 예정 수량을 7대 3으로 나누고 투찰가격을 합의했다고 판단했다. GC녹십자엠에스가 물량의 70%, 태창산업이 30%를 낙찰받는 방식이었다.
GC녹십자엠에스는 2020년 5월 혈액백 사업부문을 분할한 뒤 매각했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연구비 미반납 논란
GC녹십자가 정부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개발하다 중단한 뒤 연구비 반납 여부를 놓고 논란에 휘말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2022년 10월20일 GC녹십자가 전체 연구비 97억 원 가운데 58억 원을 정부에서 지원받았으나 임상2a상 단계에서 개발을 종료했고, 국비를 반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GC녹십자는 지원받은 연구비 가운데 19억7천만 원을 반납했다며 국비 반납액이 없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GC녹십자는 앞서 2021년 6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지코비딕주의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하고 임상3상 개발을 중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증자문단은 같은 해 5월 제출된 임상시험 결과만으로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품목허가를 권고하지 않았다.
△일동제약과의 경영권 분쟁 뒤 발빼
GC녹십자그룹이 일동제약 경영권 참여를 추진했으나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분쟁을 마무리했다.
GC녹십자는 2015년 5월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셀이 보유한 일동제약 주식 735만9773주, 지분 29.36%를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금액은 약 1398억 원 규모였다.
앞서 GC녹십자는 2015년 일동제약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 측 인사를 감사와 사외이사로 선임하려 했지만 의결권 확보에서 실패하며 무산됐다.
GC녹십자는 2014년 1월 일동제약 임시 주주총회에서 당시 지분 약 10%를 보유한 피델리티와 함께 일동제약의 지주회사 전환을 저지했다. 이후 경영 참여 목적을 드러내면서 일동제약 오너일가와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일동제약 지분을 넘기며 GC녹십자는 북미와 중국 등 글로벌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허영섭 유언장 둘러싼 상속 분쟁
허은철의 형인 허성수 전 녹십자 부사장이 아버지 허영섭 선대 회장의 유언장을 놓고 어머니 정인애씨 등과 법적 분쟁을 벌였다.
장남인 허성수 전 부사장은 별도로 제기한 유류분 반환청구 소송을 통해 2014년 8월 녹십자홀딩스 지분 0.94%를 취득했다.
앞서 대법원은 2013년 1월 허성수 전 부사장이 낸 유언무효 확인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법원은 허영섭 선대 회장의 유언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작성됐다고 판단했다.
허영섭 선대 회장은 2008년 11월 자신이 소유한 주식을 복지재단 등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부인과 둘째 아들 허은철, 셋째 아들 허용준에게 나눠주는 내용의 공증 유언을 남겼다.
허영섭 선대 회장이 2009년 사망하자 유언에 따른 상속 대상에서 제외된 장남 허성수 전 부사장은 아버지가 정상적인 인지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어머니 주도로 유언장이 작성됐다며 무효를 주장했다.
이 소송은 허성수 전 부사장이 패소하면서 유언의 효력이 인정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 경력/학력/가족
- ◆ 경력 1998년 녹십자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2004년 목암생명공학연구소 기획관리실장을 맡았다.
2006년 녹십자 R&D기획실 상무이사가 됐다.
2008년 녹십자 R&D기획실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2009년 최고기술경영자(CTO)가 됐다.
2013년 기획조정실장으로 이동했다.
2015년 조순태 녹십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가 됐고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순태 공동대표이사가 퇴임해 단독대표에 취임했다.
◆ 학력
1990년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화학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코넬대학교에서 식품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할아버지인 허채경 한일시멘트 창업주는 ‘개성상인’으로 알려졌으며 1960년대에 한일시멘트그룹을 세웠다.
허채경 한일시멘트 창업주는 슬하에 허정섭, 허영섭, 허동섭, 허남섭, 허일섭 등 아들 다섯을 뒀다.
허영섭 녹십자 선대 회장은 1967년 부친 허채경 한일시멘트 창업주로부터 지분을 출자받아 녹십자의 전신인 수도미생물약품판매주식회사를 인수했다. 허영섭의 막내동생인 허일섭 현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이 당시 녹십자 경영을 도왔다.
허영섭 선대 회장과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은 협력해 녹십자를 키웠고, 허채경 창업주의 나머지 아들들은 한일시멘트를 물려받았다.
허영섭 회장은 배우자 정인애씨와 슬하에 허성수, 허은철, 허용준씨 등 3형제를 뒀다.
허은철의 동생인 허용준씨는 2017년 3월 GC(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허용준 대표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 경영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녹십자홀딩스에 입사해 경영기획실, 영업기획실을 거쳐 경영관리실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2021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허일섭 GC 대표이사 회장은 부인 최영아씨와 장남 허진성 GC경영관리본부장, 차남 허진훈, 장녀 허진영 등 2남1녀를 뒀다.
허은철은 배우자 이혜진씨와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2018년 1월 코넬대학교 한국 총동문회에서 ‘올해의 코넬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5년 12월4일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GC녹십자 >
◆ 기타
허은철은 2026년 6월30일 기준 GC녹십자 주식 2만9014주(0.25%), GC녹십자웰빙 30만 주(1.67%), GC(녹십자홀딩스) 130만9541주(2.78%), GC지놈 78만4357주(3.32%)를 보유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보험(옛 녹십자생명보험) 우선주 12만 주도 들고 있다. 이는 푸본현대생명이 발행한 우선주의 12.00%에 해당한다.
2026년 10월8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으로 위 상장주식의 가치는 GC녹십자 38억 원, GC녹십자웰빙 33억 원, GC 128억 원, GC지놈 77억 원이다.
허은철은 2026년 상반기 GC녹십자에서 급여로 보수 5억 원을 수령했다.
2025년에는 GC녹십자에서 급여와 상여 등 보수 11억5900만 원을 받았다. 2024년 보수 12억7300만 원보다 1억1400만 원 줄었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과 친분이 두터웠다. 허은철과 윤 부회장은 물론 둘의 선친들인 허영섭 전 녹십자 회장과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도 서울 영동고등학교 동문으로 각별한 사이였다.
다만 녹십자 쪽에서 일동제약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면서 틀어졌다.
GC녹십자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2017년 GC녹십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GC녹십자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과거 GC녹십자와 GC녹십자 임직원이 치열하게 일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과거에는 부족한 게 많은 시기였지만 모두가 헌신적이고 혁신적이었다면서 과거의 야성을 되찾을 것을 다짐했다.
논문 ‘미생물에 의한 입체선택적 가수분해반응을 이용한 광학활성 에폭사이드의 생산(Kinetic resolution for optically active epoxides by microbial enantioselective hydrolysis)’로 1998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협동과정 생물화학공학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코넬대학교 식품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은 ‘How meat enhances iron uptake: Studies using the in vitro Caco -2 cell model’이다.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 어록
- “기존 계절성 독감 예방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복합 백신 후보물질을 오시백스와 함께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 (2026/08/28, 프랑스 오시백스와 차세대 독감백신 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자료에서)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3월29일 제53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GC녹십자 >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혈장분획제제 영역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 (2026/07/16, 충청북도·청주시와 오창공장 중장기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거래는 큐레보 설립 초기부터 이어온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 전략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2026/05/27, 미국 관계사 큐레보의 일라이릴리 매각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명확한 방향 설정과 가치에 대한 믿음, 꾸준함의 결과이며,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 (2026/01/02, 신년사에서)
“질병청과 공동 개발한 국산 탄저백신의 첫 출하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가 방역 역량 강화 및 백신 자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5/12/08, 질병관리청과 공동 개발한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의 첫 출하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계약은 GC녹십자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중요한 이정표다. 글로벌 백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 (2025/10/13, 미국 관계사 큐레보의 대상포진 백신 위탁생산 권리 확보 계약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5/09/17, GC녹십자 자회사 ABO플라즈마의 혈장센터를 연다는 자료에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하는 것이다. 제2, 제3의 신약이 연이어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녹십자가 선진 글로벌 제약사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글로벌 진출 원년이었던 2024년에는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안착이라는 전사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의를 다 해준 덕분에 기대 이상의 첫 열매를 거뒀다. 이 모든 성과는 지난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의 공이다.” (2025/01/02, 신년사를 통해)
“알리글로는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미국 내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 확장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 (2024/09/10,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진출 관련 자료에서)
“2024년 새해를 글로벌 진출이라는 벅찬 기대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작지만 강한 회사, 청년의 심장을 가진 회사, 가능성을 증명하는 글로벌 회사 GC의 주인공으로서 더욱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시장으로 당당히 나아가자.”
“도전 8년만의 성과에 대한 성공의 기쁨보다 실패와 좌절을 통해 배우고 얻은 것에 대한 감사가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능성의 시간에는 실수와 실패가 약이 되고 경험이 되었지만 증명의 시간에는 실수가 곧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모든 과정을 철저하고도 완벽하게 준비하겠다.” (2024/01/01, 신년사에서)
“이번 탄저백신의 국산화 도전은 백신주권 확보 및 국가 공중보건 안보 증진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GC녹십자는 창립 이래 백신, 혈액제제 등 필수의약품 국산화에 앞장섰으며 앞으로도 기초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겠다.” (2023/11/01, 탄저백신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독감 백신과 희귀질환 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있어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를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2/04/28, 캐나다 아퀴타스테라퓨틱스와 지질나노입자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한 뒤)
“전년도의 질적 성장을 계승함과 동시에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희귀질환 중심의 혁신신약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겠다.” (2022/03/29,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세계가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재설정하고 있는 지금이 바로 사고를 확장하고, 사람을 준비시키고, 시스템을 정비하고, 과정을 투명하게 할 최고의 적기다. 더 급진적인 변화를 시도할 때다.” (2022/01/03, 2022년 시무식에서)
“GC5107(국내 이름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의 임상3상 성공, 신약 허가신청서 제출 등으로 북미 혈액제제 시장 진출에 근접하고 있다. 희귀질환 환우들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21/08/12, GC5107의 북미 임상3상 결과를 담은 논문을 SCIE(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첨단면역학회지 ‘Frontier in Immunology’에 게재한 일을 두고)
“mRNA(메신저 리보핵산)가 차세대 백신 플랫폼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3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앞으로 독감처럼 코로나19도 계절성 질환으로 자리잡을 것인 만큼 컨소시엄을 통해 각 기업이 힘을 모아 차세대 mRNA 백신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 (2021/06/29,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제약사로서 시대적 사명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그 속에서 성장을 모색하겠다.” (2021/03/25,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민들에게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정부, 모더나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전염병을 막는 것이 제약사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그동안 축적된 회사 역량을 기반으로 코로나19와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021/03/04, 다국적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천만 도즈를 국내에 유통한다고 밝히며)
“예고 없이 찾아오는 위기에 대응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항상 성실하게 준비하는 행동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기업이 될 것을 당부한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2021/01/04, 시무식에서)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환경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세계 희귀질환 환자들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0/09/09, 중국에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은 뒤)
“사상 초유의 감염병 치료를 위해 쓰이는 의약품은 오롯이 국민보건 안정화를 위해 쓰이는 것이 온당하다. 코로나19를 극복한 우리나라 국민의 힘을 한데 모아 만들어지는 혈장치료제 플랫폼은 금전 이상의 가치가 있다.” (2020/05/18,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전면 무상공급 방침을 밝히며)
“유례 없는 위기에 직면한 지금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능동적으로 준비할 때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는 물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치료제 플랫폼 확보라는 미래 대비 차원의 목적을 함께 갖고 있다.” (2020/05/04,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과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고 난 뒤)
“혈장치료제의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을 조만간 시작할 것이다. 치료제가 가장 시급한 중증환자 치료와 일선 의료진과 같은 고위험군 질병예방 목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2020/04/02, 하반기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 상용화를 밝히며)
“GC녹십자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미래가치 창출을 이어갔다.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정도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전사적 혁신과 신약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이어가겠다.” (2020/03/25,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GC녹십자가 추구하는 기업정신의 본질과 목적을 명확히 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우리는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작지만 중요한 목적을 감당해야 한다. 기업에도 인격이 있는 만큼 높은 인격을 갖춘 기업으로서 기업의 성공이 구성원과 사회의 풍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주길 바란다.” (2020/01/02, 시무식에서)
“연구개발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스 재설계 등 연구개발 전반의 생산성 강화가 필수적이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다.” (2019/06/03,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0년 5월13일 GC녹십자 본사를 방문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므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2019/05/15,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공동 간담회에서)
“GC녹십자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혁신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확충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 한 해에도 경영효율 극대화를 위한 혁신 활동을 이어 가겠다.” (2019/03/27,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두가 더 빠르게 행동해야 할 때다. 임직원 모두가 예외 없는 혁신의 대상이라는 각오로 글로벌 GC의 미래를 그려가자.” (2019/01/02, 시무식에서)
"제약산업에서의 기술혁신은 국민보건 향상과 곧장 연결된다. 이 때문에 기술혁신은 건강한 사회 구축을 사명으로 삼는 제약사가 최우선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이기도 하다.“ (2018/09,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웹진 ‘기술과혁신’ 9월호 머리말에서)
“GC녹십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R&D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혁신적 신규 파이프라인 확충에 나서고 있다. 우리의 영향력을 세계무대로 확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 (2018/03/21,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조직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인력이 공장까지 포함하면 500명 수준인데 과거처럼 1인의 연구소장이 지휘하는 식으로는 안 된다는 판단 아래 연구개발(R&D) 조직의 프로세스에 변화를 주고 있다.” (2018/01/15, 메디파나뉴스 인터뷰에서)
“도전과 개척으로 일군 50년 역사는 무시할 수 없는 우리의 자산이다. 과거의 든든한 기초 위에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의 끊임없는 변화와 서로 배우며 뛰어난 리더를 생산하는 역동적 상호리더십 등을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위대한 스토리를 써가자.” (2018/01/02, 신년사에서)
“구성원 각각이 리더가 돼야 녹십자가 리더가 된다.” (2017/01/02, 시무식에서)
“최종 허가 획득을 위해 해야 할 남은 과정이 매우 뚜렷해졌다. 허가 과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동시에 미국 현지 판매 및 마케팅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2016/11/23,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면역글로불린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제조 공정 관련 자료 보완을 요구받고)
“성공적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동기와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수한 의약품 개발이라는 우리 공동의 목표를 다시 한 번 명확히 하고 다 함께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2016/10/31, 임직원 450여 명과 함께 한 R&D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 투자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전략적 판단을 내렸다. 현실적으로 공략이 가능한 시장에 집중하고 차별화된 후속 약물 개발을 가속화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2016/10/13, 혈우병치료제 미국 임상 중단과 중국 진출로의 우회 계획을 발표하고)
“고부가가치를 내는 혈액제제 사업은 녹십자의 과거와 현재이자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 미래다. 북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대 계획에 맞춰 PD2관뿐 아니라 더 많은 공장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 (2016/08/03, 혈액제제 생산시설 PD2관을 완공해 시생산에 돌입함을 알리며)
“환자 수는 적지만 반드시 필요한 치료제를 개발해낸 양사가 협업을 통해 환자의 선택권 확보 및 삶의 질 향상 등 보다 좋은 치료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2016/07/05, 이수앱지스와 고셔병치료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수주와 함께 기존 브라질 면역글로불린 민간시장의 40% 정도를 점하고 있는 매출이 더해져 올해 면역글로불린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수출 실적이 2015년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2016/06/17,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약 2570만 달러(301억 원) 규모의 혈액제제 수출 계약에 성공하고)
“글로벌 제품으로의 도약을 위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의 임상은 큰 의미가 있다. 환자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헌터라제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차별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6/04/12,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임상2상 시험 진입을 승인받고)
“올해 녹십자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긴장된 순간을 맞았다. 면역글로불린제제 미국시장 허가와 4가 독감백신 WHO 허가 등 꾸준히 추진해오던 일들에 의미 있는 결실을 맺어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2016/03/11,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최종 관문을 눈앞에 둔 북미 시장 진입을 위해 녹십자 임직원 모두 총력을 집결할 것이다.” (2016/03/11,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올해 녹십자는 국내 시장 상황 대응이 필요한 외에 혈액제제의 북미 시장 진출도 목전에 두고 있어 집중된 전사적 에너지가 필요하다. R&D 투자 확대 등 적극적인 사업계획을 통해 글로벌 선진 제약사로의 도약을 이루자.” (2016/01/02, 시무식에서)
“제약계가 비교적 보수적이고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녹십자는 지난해 이사진 변경 등을 통해 언제든지 회사 발전방향에 대해 고언하고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이미 정립돼 있다. 심지어 회장님 의견도 반드시 관철되지는 않는다.” (2015/01/15, 의학신문 인터뷰에서)
“과거의 성취와 업적에 자만하지 않고 녹십자의 진정한 저력이 발휘되어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이다.” (2015/01/02, 신년사에서)
“녹십자의 강점인 글로벌 프로젝트를 극대화하는 한편 계열사를 통한 세포치료와 분자진단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경영혁신을 통한 선진 경영인프라 확보, 글로벌 전문가 양성, 선진국 진출거점 확대 등도 준비 중이다. 오는 2020년 이후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연구개발(R&D) 전략 발굴 등 구체적인 전략을 통해 앞으로 글로벌 선진 제약사로 성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2/05/12, 파이낸셜뉴스 인터뷰에서)
“녹십자의 매출을 살펴보면 백신과 혈액분액제제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지속적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 두 분야는 녹십자가 오랫동안 개발 경험과 마케팅 역량을 쌓았기 때문에 해외진출을 했을 때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녹십자는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2018년까지 해외 매출과 국내 매출을 합해 2조5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11/06/16, 3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서)
“현재 백신제제 11개, 바이오제제 14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신약개발에 성공해 매출을 올리고 이 매출을 다시 연구개발(R&D)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후보물질도 임상시험이 잘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백신 프로젝트를 선정해 대규모 집중투자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010/04/06, 세포배양 백신 개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12월5일 혈액제제 플랜트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GC녹십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