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 병력을 추가로 배치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2.71%(2.45달러) 오른 배럴당 92.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 <연합뉴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4.37%(4.28달러) 상승한 배럴당 102.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이 다시 높아지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외신은 미국 국방부가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을 추가로 파견하고 병력 약 1만 명을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어 새롭게 배치되는 병력은 11월 말까지 중동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자국 내 석유제품 재고를 확보할 목적에서 10월 석유제품 수출을 중단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동 정세 불안과 러시아 정유시설 피격 등으로 글로벌 석유제품 공급이 빠듯해진 상황에서 중국의 수출 중단이 공급 부족을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관련 소식에 WTI는 전일 대비 2.7%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