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6년 상반기 금융민원이 금융투자업권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및 처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7만8979건으로 집계됐다. 2025년 상반기(5만6633건)보다 39.5% 늘었다.

▲ 2026년 상반기 금융민원이 40% 가까이 급증했다고 금감원이 집계했다. <연합뉴스>


민원 분류별로 보면 일반민원은 5만1979건, 분쟁민원은 2만7천 건 접수됐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 41.7% 증가했다.

일반민원에는 금융기관 업무와 관련한 질의, 건의, 요청, 이의신청, 고발 등이 포함된다. 금전적 권리의무·이해관계 등에 대한 분쟁은 분쟁민원으로 처리된다.

금융감독원이 상반기 처리한 민원은 모두 7만8462건으로 나타났다. 처리건수 역시 1년 전보다 32.0% 늘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민원처리시스템 개선 및 인력 보강, 민원 처리현황 점검 강화 등 민원 증가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민원 처리 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권역별 증가율을 보면 금융투자업권의 민원이 86.1%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보험업권 42.0%, 은행업권 30.5%, 중소서민업권 22.8% 순서로 뒤를 이었다. 중소서민업권에는 신용카드사, 신용정보회사, 대부업자, 상호금융, 저축은행, 할부금융사, 리스사 등이 포함된다.

금융투자업권 가운데 자산운용사에 접수된 민원이 337.1% 늘었다. 스페이스X 공모주 편입관련 과대광고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증권회사 민원은 99.6% 증가했다. 주식거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불만, 불공정거래 조사 요청 등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민원·분쟁을 통해 접수된 소비자 피해 및 불편사항을 감독·검사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소비자유의사항·소비자경보 등으로 동종·유사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