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7월에 이어 8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며 “10월까지 기다려 얻을 수 있는 이득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iM증권 "한국은행 8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 10월로 미룰 이유 크지 않아"

▲ 한국은행이 8월 금융통화위원외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2.75%다. 0.25%포인트를 올리면 3.00%가 된다.

앞서 한국은행은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3년6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상이었다.

그런 만큼 시장에서는 7월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8월이 아닌 10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인상 효과 확인을 위한 시기 지연의 효용은 크지 않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이 물가와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상당한 시차가 존재한다”며 “10월에도 7월 인상의 실물경제 효과를 충분히 평가하기는 어렵고 추가 물가지표의 가치 역시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지연이 오히려 7월 인상 효과를 약화시켜 추후 통화긴축 정책을 더 강화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김 연구원은 “8월 동결은 7월 인상이 일회성 조치였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인상 종료 기대가 국고채와 대출금리를 낮추면 7월 인상의 긴축 효과가 약해지고 주택가격과 가계대출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까지 기다리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8월 인상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