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국내은행 최초 '리플페이먼츠' 도입, 박춘원 "디지털 선도은행 도약"

▲  박춘원 전북은행장(왼쪽)이 4월 한국을 찾은 피오나 머레이 리플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와 전략적 협업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은행>

[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 은행 계열사 전북은행이 디지털금융 사업에 적극 나선다.

전북은행은 리플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국내은행 최초로 리플의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리플은 가상화폐 엑스알피가 활용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XRPL)를 바탕으로 사업을 펼치는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다.

리플 페이먼츠는 리플의 기업용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송금 서비스를 말한다. 

피오나 머레이 리플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디렉터는 “전북은행은 리플 페이먼츠를 도입한 국내 최초의 은행으로서 고객 기업에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국경 사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금융 생태계 전반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박춘원 전북은행장은 “전북은행은 이번 리플과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단순한 지역 은행을 넘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디지털 금융 선도 은행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며 “리플과 이번 파트너십이 전북은행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북은행은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4월 다날핀테크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및 정산 시스템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박춘원 행장은 1월 직원과 소통 행사에서 전북은행의 중장기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을 제시했다. 

박 행장은 당시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등 관련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는 앞으로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전북은행은 고팍스와 실명계좌 제휴 계약을 맺고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