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UN "아프리카 2030 기후목표 달성 어려워, 재생에너지 전환 자금 부족"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3-05 14:1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UN "아프리카 2030 기후목표 달성 어려워, 재생에너지 전환 자금 부족"
▲ 에티오피아 아디스바바에 위치한 아프리카연합(AU) 본부에 걸려 있는 아프리카 연합 회원국 국기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아프리카 국가들이 기후대응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가 인용해 보도한 유엔(UN) 산하 아프리카 경제위원회(UNECA) 분석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약속한 재생에너지 목표를 위해 28억 달러(약 3조7360억 원) 넘는 외부 투자를 받아야 한다.

UNECA는 현재 아프리카로 들어오는 투자금이 글로벌 시장에서 2%에 불과하다며 아프리카 국가들의 자금 동원 능력을 고려하면 부족한 금액은 25억 달러(약 3조3357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난 모르시 UNECA 수석 경제학자는 로이터를 통해 “기후대응을 위한 자금이 부족해 피해를 입고 이를 복구하기 위한 비용이 드는 악순환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아프리카 국가들은 현재 기후변화로 국내총생산(GDP)의 5%에 해당하는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UNECA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아프리카 주민 1명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4톤이었다. 이는 세계 평균과 비교하면 약 4분의1 수준이다.

그러나 평균 기온 상승폭은 1991년부터 2022년까지 0.3도가 올라 세계 평균치인 0.2도를 웃돌았다.

모르시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지고 있는 막대한 빛이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며 “현재 아프리카 국가들이 지고 있는 채무의 이자율은 평균 1.7%가 넘는데 이는 다른 대륙 국가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클라버 가테테 UNECA 사무총장도 로이터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높은 이자를 내는 이유는 낮은 국가 신뢰도와 리스크 때문인 만큼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 문제 때문에 아프리카 국가들에 지금까지 누적된 경제적 손실은 745억 달러(약 99조 원)에 가깝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