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리 카강 프랑스 파리-쉬드 대학교 교수(왼쪽)와 소아이 켄소 일본 도쿄이과대학교 교수. <노벨위원회>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각) 앙리 카강 교수와 소아이 켄소 교수를 비대칭 유기합성에서 비선형 효과와 자기촉매 반응을 발견한 공로로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앙리 카강 교수는 1930년생으로 올해 96세, 소아이 켄소 교수는 1950년생으로 올해 76세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아미노산과 같은 일부 분자는 서로 거울상을 이루는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다만 생명체의 세포 속 단백질에서는 이 두 가지 가운데 한 가지 형태만 발견되며 그 반대쪽 형태는 자연계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앙리 카강 교수는 1986년 화학 반응을 제어하는 방법을 발견해 한쪽 거울상 분자가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소아이 켄소 교수는 2003년 거울상 가운데 한쪽 분자만 만들어지는 반응을 구현해 냈다. 생명체 내부에서만 일어나는 것으로 여겨졌던 현상을 인공적으로 재현해낸 것이다.
하이너 링케 노벨 화학위원회 위원장은 “두 사람은 100년 넘은 화학계의 미스터리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며 “이들이 개발한 화학 반응은 놀랍도록 경이롭다”고 평가했다.
노벨위원회는 앞서 지난 5일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칼 다이서로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페터 헤게만 독일 훔볼트대 교수, 게오르크 나겔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교수를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빛을 이용해 살아 있는 신경세포의 활동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벨위원회는 지난 6일 물리학상 수상자로 중성미자 관측 등에 기여한 공로로 프랜시스 할젠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교수를 선정했다. 중성미자란 전기적으로 중성인 매우 작은 기본입자를 말하는데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하는 우주 현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도구로 작용한다. 김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