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이 졸속으로 승인되지 않았고 투명하게 시공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7일 안내문을 통해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을 앞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시공성 검증과 관련한 기술적 문제가 나왔지만 졸속으로 승인됐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국경제신문은 이날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두고 대우건설이 해상 PBD(Plastic Board Drain) 공법의 시공성 검증과 관련해 기술적 문제를 겪었고 국토교통부는 이를 알고 있으면서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해상 PBD는 연약한 지반을 개량하는 공법이다. 바다 등 연약지반에 플라스틱 배수재를 수직으로 넣어 물을 빼 지반을 단단하게 다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우건설은 7월말 가덕도 인근 해역에서 해상 PBD 시험 시공을 했지만 일부 딱딱한 지반에서 문제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를 두고 “이번 해상 PBD 시공성 검증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와 과제를 투명히 공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기술 개선 방안을 이미 9월7일 조달청과 발주처에 낸 기본설계 보고서에 완벽히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숨기고 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며 “오히려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 연약지반 개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가장 선도적이고 철저한 검증 단계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와 함께 이미 진행한 시공성 검증 내역도 공개했다. 전반적으로는 시공성이 확인됐지만 일부 딱딱한 지반 구간이 보도대로 시공성 검증이 어려웠던 것이 확인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7월23일부터 8월16일까지 실제 본공사가 시공되는 해상 5개소, 총 90공을 대상으로 해상 PBD 시공성 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해상 PBD 물량 가운데 89%에 해당하는 일반 PBD 개량구간의 시공성은 성공적으로 확인됐다. 다만 11%에 해당하는 경질 PBD 개량구간의 중간사질토 층에서는 일부 관입 중지 및 변형 사례가 확인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 같은 데이터와 문제점을 감추지 않고 기본설계 보고서에 모두 담았다는 것이다.
또한 해결책으로 관입용 파이프의 강성 증대를 통해 관입력을 높이고 관입 저항력을 줄이기 위한 장비 개선 등 ‘중간 사질토 PBD 관입력 향상방안’도 기본설계에 반영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를 토대로 현재 2차 시공성 검증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7년 중순 본공사 착공 이후 1년여 뒤에 착수하는 해상 PBD 시공에 차질이 없도록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과거 사업을 맡았던 현대건설 컨소시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들이 지반조사를 수행한 해상구간은 97공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19공) 대비 5배 많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해상 PBD 공법은 고난도 기술이지만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진단하고 장비 업그레이드과 추가 검증으로 보완하는 과정 자체가 성공적 사업 추진의 증거다”고 짚었다.
이어서 “업력이 오래된 현대건설이 포기한 사업을 대우건설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지적은 납득할 수 없다”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앞으로도 투명한 기술 검증과 철저한 보완 대책을 바탕으로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향후 보도에 신중을 기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에 24시간 운영 가능한 해상 물류 중심 공항을 짓는 초대형 국책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023년 기본계획 고시 당시 13조 원이었지만 이후 타당성 평가와 이란전쟁 등 글로벌 시장 영향에 현재는 16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해상 공사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라크 알포 신항만 등 국내외 대규모 해상 인프라 건설에서 축적한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정부는 이같은 대우건설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왔다.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4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을 만나 2035년 개항 목표 달성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환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7일 안내문을 통해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을 앞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시공성 검증과 관련한 기술적 문제가 나왔지만 졸속으로 승인됐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 사진은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한국경제신문은 이날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두고 대우건설이 해상 PBD(Plastic Board Drain) 공법의 시공성 검증과 관련해 기술적 문제를 겪었고 국토교통부는 이를 알고 있으면서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해상 PBD는 연약한 지반을 개량하는 공법이다. 바다 등 연약지반에 플라스틱 배수재를 수직으로 넣어 물을 빼 지반을 단단하게 다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우건설은 7월말 가덕도 인근 해역에서 해상 PBD 시험 시공을 했지만 일부 딱딱한 지반에서 문제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를 두고 “이번 해상 PBD 시공성 검증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와 과제를 투명히 공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기술 개선 방안을 이미 9월7일 조달청과 발주처에 낸 기본설계 보고서에 완벽히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숨기고 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며 “오히려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 연약지반 개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가장 선도적이고 철저한 검증 단계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와 함께 이미 진행한 시공성 검증 내역도 공개했다. 전반적으로는 시공성이 확인됐지만 일부 딱딱한 지반 구간이 보도대로 시공성 검증이 어려웠던 것이 확인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7월23일부터 8월16일까지 실제 본공사가 시공되는 해상 5개소, 총 90공을 대상으로 해상 PBD 시공성 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해상 PBD 물량 가운데 89%에 해당하는 일반 PBD 개량구간의 시공성은 성공적으로 확인됐다. 다만 11%에 해당하는 경질 PBD 개량구간의 중간사질토 층에서는 일부 관입 중지 및 변형 사례가 확인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 같은 데이터와 문제점을 감추지 않고 기본설계 보고서에 모두 담았다는 것이다.
또한 해결책으로 관입용 파이프의 강성 증대를 통해 관입력을 높이고 관입 저항력을 줄이기 위한 장비 개선 등 ‘중간 사질토 PBD 관입력 향상방안’도 기본설계에 반영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를 토대로 현재 2차 시공성 검증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7년 중순 본공사 착공 이후 1년여 뒤에 착수하는 해상 PBD 시공에 차질이 없도록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과거 사업을 맡았던 현대건설 컨소시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들이 지반조사를 수행한 해상구간은 97공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19공) 대비 5배 많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해상 PBD 공법은 고난도 기술이지만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진단하고 장비 업그레이드과 추가 검증으로 보완하는 과정 자체가 성공적 사업 추진의 증거다”고 짚었다.
이어서 “업력이 오래된 현대건설이 포기한 사업을 대우건설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지적은 납득할 수 없다”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앞으로도 투명한 기술 검증과 철저한 보완 대책을 바탕으로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향후 보도에 신중을 기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에 24시간 운영 가능한 해상 물류 중심 공항을 짓는 초대형 국책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023년 기본계획 고시 당시 13조 원이었지만 이후 타당성 평가와 이란전쟁 등 글로벌 시장 영향에 현재는 16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해상 공사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라크 알포 신항만 등 국내외 대규모 해상 인프라 건설에서 축적한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정부는 이같은 대우건설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왔다.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4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을 만나 2035년 개항 목표 달성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