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이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천 원에서 16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삼성증권 3분기 실적이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


전날 삼성증권 주가는 8만9100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삼성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361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시장 기대치(3964억 원)보다 약 9% 낮은 수준이다.

위탁매매 수수료부문 이익 감소가 3분기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3분기 별도기준으로 위탁매매 수수료 손익 265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분기인 2분기보다 39.7% 줄어든 수치다.

올해 3분기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직전분기보다 36% 감소했고 해외 주식 거래 규모도 같은 기간 31%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산관리(WM)부문 수수료 손익은도 신규 상품 판매 감소 영향으로 2분기보다 31.7% 줄어든 598억 원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높은 배당성향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고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중장기 배당성향 목표를 고려하면 2025년보다 높은 배당성향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주당 배당금 6500원으로 7.3% 수준의 기대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단기간 국내 증시 거래 규모가 상반기 수준까지 회복되기는 어렵겠으나 4분기 배당을 앞두고 있는 만큼 주가 하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