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표를 제출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4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탁 행정관이 7일 사표를 제출하고 11일부터 휴가를 보내고 있다”며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탁현민 청와대에 사표 제출, 수리는 결정 안돼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탁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할지 판단하고 보고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탁 행정관은 2018년 6월에도 사의를 밝힌 적이 있다.

그는 당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애초 6개월만 약속하고 (청와대에)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으니 이제 정말로 나갈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종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은 “가을에 남북 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며 “첫 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사의를 만류했고 탁 행정관은 의전비서관실 업무를 지속했다.

탁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의 각종 행사를 기획해왔다.

정부가 토크콘서트식 대국민 기자회견,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보고대회, 기업인 호프미팅, 규제혁신 현장 방문, 국군의날 기념식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데 탁 행정관의 공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2018년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도보다리 회담’은 탁 행정관의 기획역량이 돋보였던 장면으로 유명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