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충청남도 천안에 은행과 증권의 복합점포를 개점했다.
KB금융그룹은 11일 KB국민은행 불당동지점과 KB증권 천안지점을 같은 공간으로 이전한 은행-증권 복합점포의 문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 김운태 KB국민은행 대전충남지역영업그룹 대표(왼쪽 두번째)와 이형일 KB증권 WM총괄본부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11일 충청남도 천안에서 문을 연 은행-증권 복합점포 개점식에 참석해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
복합점포는 은행과 증권사의 사무를 같은 공간에서 처리해 고객에게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말한다.
은행과 증권사의 개인 자산관리사(프라이빗뱅커)들이 한 팀을 이뤄 두 회사의 여러 자산관리상품을 추천하고 부동산 투자자문, 세무컨설팅, 해외주식 세미나 등의 자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KB금융그룹은 충청남도에서 개인 자산관리(PB)센터가 아닌 일반 영업점 형태로 첫 복합점포를 열었다. 이번 개점을 통해 전체 복합점포 수도 53곳으로 늘어났다.
KB금융그룹은 복합점포의 영업범위를 기존의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 대도시로 확대해 더욱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박정림 KB금융그룹 WM(자산관리)부문 총괄 부사장은 “복합점포를 권역별 대도시에도 계속 개점해 영업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며 “복합점포를 통한 은행과 증권의 협업 정착으로 시너지 효과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