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통풍의 원인으로 꼽히는 퓨린 함량을 낮춘 주류 신제품을 내놨다.

롯데칠성음료는 퓨린 함량을 낮춘 신제품 '클라우드 퓨린 컷다운'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 롯데칠성음료가 퓨린 함량을 100㎖당 0.5㎎ 미만으로 낮춘 제로슈거 주류 '클라우드 퓨린 컷다운'(사진)을 출시한다.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퓨린 컷다운은 활성탄을 분산하고 혼합하는 공정을 고도화한 '포세이돈 시스템'을 활용해 퓨린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생산한다.

퓨린 함량은 100㎖당 0.5㎎ 미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같은 종류의 주류와 비교하면 퓨린 함량을 약 90% 줄였다고 설명했다.

퓨린은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요산으로 바뀌는 물질이다.

신제품은 알코올 도수 4도로 만들어졌다. 열량은 100㎖당 29㎉로 같은 종류의 주류보다 약 25% 낮췄다.

설탕을 넣지 않은 제로슈거 제품이기도 하다.

롯데칠성음료가 클라우드 브랜드에서 건강과 자기관리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는 500㎖ 한 캔의 열량을 99㎉로 낮추고 설탕을 넣지 않은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를 출시했다.

당시에도 제로슈거와 저칼로리를 앞세워 기존 맥주와 다른 수요를 공략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에서도 제로슈거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9월 출시한 '새로'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병을 넘어섰다. 이후 살구와 다래 제품을 추가했고 올해 1월에는 기존 새로를 리뉴얼했다. 5월에는 제로슈거 과실주 '새로 오미자'도 선보였다.

기존 클라우드 제품 자체도 올해 한 차례 손봤다.

롯데칠성음료는 5월 클라우드의 단맛과 쓴맛 비율을 조정하고 포장 디자인을 바꾸는 리뉴얼을 진행했다. 기존 클라우드가 5도 제품인 것과 비교하면 이번 퓨린 컷다운은 도수도 1도 낮다.

저퓨린 제품은 일본 주류시장에서는 이미 하나의 상품군으로 자리잡았다.

일본에서는 100㎖당 퓨린 함량이 0.5㎎ 미만인 제품을 '퓨린 제로'로 표시하는 사례가 있다. 일본 산토리의 무알코올 맥주 '올프리' 역시 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