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7년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 흐름 속 1200원 선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2027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 주요국 중앙은행 사이 기준금리 격차(스프레드) 축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는 제한적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7년 원/달러 환율이 1200~14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 2027년 원/달러 환율이 평균 1280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2027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280원으로 제시했다.

2026년 분기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분기 1466.90원, 2분기 1501.64원, 3분기 1418.62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연준이 2026년 9월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나 2027년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과 물가 상승세 둔화 등이 이유로 꼽힌다.

박 연구원은 “2027년 미국 고용시장에서 비농업일자리수가 완만한 증가 혹은 보합권 수준을 보이면서 달러 강세를 제한할 것”이라며 “미국 연준이 물가 안정세를 바탕으로 2027년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는 점도 달러 약세 요인”이라고 말했다.

2027년 달러화 약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원화는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 가능성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국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026년에 이어 2027년에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20% 내외 수준을 기록할 공산이 높다”며 “안정적 수급 여건이 원화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상수지 흑자 급증으로 미국 측의 원화 절상 압력도 거세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