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AI의 회사 이름을 ‘스페이스XSI’로 바꾸겠다고 예고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슈퍼지능(SI)’ 명칭 기조에 호응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사업부문 스페이스XAI의 이름을 ‘스페이스XSI’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머스크 CEO는 4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서 한 이용자가 스페이스XAI를 스페이스XSI로 변경할지를 묻자 “그렇게 변경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머스크 CEO는 X에 “더 이상 AI는 없다(No more AI)”고 적은 뒤 “SI”, “그게 더 낫다(It’s better)”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그는 이어 “스페이스X는 슈퍼지능(Super Intelligence) 기업”이라고 말했다.

SI는 ‘슈퍼지능(Super Intelligence)’의 약자다.

이번 회사 이름 변경 예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을 뜻하는 ‘AI’ 대신 ‘SI’라는 표현을 사용하도록 한 기조와 맞닿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29일 미국 연방정부 기관이 정부 웹사이트와 정책 문서, 보도자료 등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AI’ 대신 ‘슈퍼지능(Super Intelligence)’과 ‘SI’를 사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머스크 CEO도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 AI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AI를 언급하다가 SI로 표현을 고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AI는 머스크 CEO가 세운 AI 기업 xAI가 스페이스X에 편입된 뒤 올해 7월 사용하기 시작한 명칭이다. 실제로 스페이스XSI로 변경되면 약 3개월 만에 다시 이름을 바꾸게 된다.

머스크 CEO는 구체적인 회사 이름 변경 시점이나 법인명까지 바꿀지 여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