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 노동조합이 2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6일부터 28일까지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근무조별로 각각 26일 4시간, 27일 2시간, 28일은 4시간씩 파업을 진행한다.
 
기아 노조 26일~28일 부분파업 결의, 다음주 쟁대위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 전국금속노동조합 자동차업종 조합원들이 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 앞에서 열린 공동 파업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기아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7월23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찬성률 82%로 가결됐고, 중앙노동위원회가 27일 노조가 신청한 노동쟁의 조정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주 4.5일제 시행, 정년 65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 19일 열린 10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9만8천 원 인상, 성과금·격려금 400%+1200만 원, 자사주 45주,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특별포인트 50만 원 지급 등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하지만 노조는 3차 제시안을 거부하고 부분파업을 결의했다.

다만 실제 부분파업에 돌입하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묻는 절차를 한번 더 거치기로 했다. 다음 주 쟁대위를 열고 파업 돌입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사측과 교섭이 진행되는 날에도 파업은 진행하지 않는다.

기아 노사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파업 없는 임금협상 타결을 이어오고 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