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인피닛블록 지분 14.95% 확보, 신학기 "디지털자산 시장 교두보 확보"

신학기 Sh수협은행장(오른쪽)이 정규태 인피닛블록 대표와 20일 서울 송파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h수협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Sh수협은행이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인피닛블록 2대 주주에 오른다. 

수협은행은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인피닛블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학기 Sh수협은행장과 정규태 인피닛블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수협은행은 이번 협약과 함께 약 20억 원을 투자해 인피닛블록 지분 14.95%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인피닛블록 공동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은 “이번 지분투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의 교두보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디지털자산수탁업 전략적 투자를 시작으로 수협은행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은행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금융서비스와 디지털자산을 연계한 신규 사업모델 발굴과 블록체인 기반 기술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피닛블록은 블록체인 바탕의 디지털자산 수탁(커스터디)과 운영·관리 인프라를 전문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단순 디지털자산 보관을 넘어 내부통제와 보안,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관리까지 확장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서울평가정보의 기술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TI-1’을 획득하기도 했다.

수협은행은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되면 수탁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투자는 관련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는 신 행장이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연장선으로도 해석된다.

수협은행은 2025년 9월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한 뒤 Sh수협자산운용으로 새롭게 출범시키며 첫 비은행 계열사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상상인증권과 지분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증권업 진출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