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뉴스룸을 통해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를 시작으로 대구, 청주, 광주를 순회하는 '2026 하반기 기술사무직 신입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 SK하이닉스는 뉴스룸을 통해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를 시작으로 대구, 청주, 광주를 순회하는 '2026 하반기 기술사무직 신입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 SK하이닉스 >
지난 6월 발표한 학력 제한 전면 폐지 방침에 따라 특정 대학이 아닌 전국 4개 거점에서 열리는 '열린 채용' 행사로, 총 4천 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SK하이닉스가 새롭게 제시한 '3대 미래 역량'이다.
AGI 시대에는 단순 지식 암기나 정형화된 코드 작성을 AI가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만큼, 회사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핵심 역량으로 재정립했다.
구체적으로는 공정 난제를 집요하게 파헤치는 '본질적 탐구 역량',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흡수하는 '변화 적응력', 유연한 협업과 혁신을 이끄는 '사고적 다양성'으로 구성된다.
학력 제한 철폐와 자기소개서 서식 개편도 이 역량들을 서류 단계부터 검증하기 위한 조치다.
4분기에는 우수한 성과를 낸 지원자에게 서류 전형을 면제하고, 면접으로 직행할 수 있는 'AI 해커톤'도 운영한다.
채용 전형 절차도 공개됐다.
서류 접수는 8월20일부터 시작되며, 온라인 SKCT와 심층 면접을 거쳐 2027년 1월 최종 입사가 이뤄진다.
전형 과정 중 지원자가 AI 에디터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직무 시나리오를 수행하는 '문제해결 발표(PT)', 심층 인터뷰, 그룹 토론 등으로 구성된 '반나절 심층 면접'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서는 현직 엔지니어들과의 '멘토스 톡' 세션도 큰 호응을 얻었다.
공정 이론과 실제 양산 현장의 차이, AI 도입 이후 설계 코드 작성 방식의 변화 등 실무 중심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행사 시간 내내 열기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전국 거점에서 만난 4천여 구직자들의 깊이 있는 질문과 열정을 통해 AI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들의 높은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단순 스펙을 넘어 근원적 문제 해결 능력과 3대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순회 채용설명회는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