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높은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을 강점으로 전통금융권과 협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가상자산업계의 경쟁 영역이 거래량 확보를 넘어 전통금융과 협업 및 신사업 발굴로 넓어지는 상황에서 차 대표의 협업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코인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카카오뱅크와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제휴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2022년 카카오뱅크와 실명확인 계좌 제휴 계약을 맺은 뒤 4년째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제휴 기간이 2027년 8월까지로 1년 연장됐다.
코인원은 카카오뱅크와 실명계좌 제휴를 넘어 서비스 협력 범위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차명훈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오랜 기간 구축한 카카오뱅크와 파트너십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서비스 협력 범위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코인원은 이미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안에 있는 ‘내 가상자산’ 페이지와 연동해 고객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보여주는 등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뱅크뿐 아니라 주요주주인 한국투자증권과 협업한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코인원은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협업해 코인원 앱에서 한국투자증권 웹트레이딩서비스(WTS)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가상자산과 주식에 함께 투자하는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전통금융권과 협업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차 대표가 그동안 강조해 온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이 핵심무기가 됐다고 평가한다.
실명계좌 제휴 계약은 대상 은행이 현장 실사를 바탕으로 거래소의 자금세탁방지 체계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이뤄지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투자증권, OKX로부터 전략적 지분투자를 유치하며 파트너십을 맺을 때도 코인원의 안정적 서비스 운영이 강점으로 꼽혔다.
당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코인원은 설립 이래 한 번도 보안 사고가 나지 않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라며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게 평가했다.
전통금융사와 협업 확대는 코인원이 거래수수료 중심의 현재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해외에서는 가상자산거래소 운영사들이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토큰화(RWA), 기관 대상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거래수수료 의존도가 높은 사업구조는 가상자산 거래가 위축될 때 거래소 실적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거래량 기준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상반기 매출 4081억 원, 영업이익 1115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각각 49.1%, 79.7% 줄었다. 2위 사업자 빗썸의 상반기 매출은 1688억 원, 영업이익은 14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48.7%, 83.4% 감소했다.
가상자산 거래가 위축되면서 거래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게코 기준 올해 상반기 국내 5개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합산 거래대금은 1년 전보다 54.6% 감소했다.
차 대표는 올해 한국투자증권, OKX를 주요 주주로 맞은 뒤 ‘코인을 넘어 금융으로’를 핵심어로 삼아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전날 하반기 브랜드 마케팅 영상 공개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코인원이 제공하는 차별화한 투자 서비스를 소개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며 “디지털금융 시장 판도가 변하는 시작점에서 투자자들이 왜 코인원에서 투자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 대표는 코인원 창업자 겸 최대 주주다. 2014년 2월 설립과 동시에 대표이사로 취임한 가상자산업계 ‘1세대 최고경영자(CEO)’다.
2025년 8월 대표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서 중장기 기술 비전 수립에 주력하다 2025년 12월 공동대표직으로 다시 경영에 복귀, 올해 3월부터 단독대표로 코인원을 이끌고 있다.
차 대표는 6월 기자간담회에서 “코인원의 미래는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디지털 자산 시대에 발맞춰 세상에 스며드는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사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가상자산업계의 경쟁 영역이 거래량 확보를 넘어 전통금융과 협업 및 신사업 발굴로 넓어지는 상황에서 차 대표의 협업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운데)가 거래수수료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전통금융권과 협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차 대표가 6월 서울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OKX-한국투자증권-코인원-컴투스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19일 코인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카카오뱅크와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제휴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2022년 카카오뱅크와 실명확인 계좌 제휴 계약을 맺은 뒤 4년째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제휴 기간이 2027년 8월까지로 1년 연장됐다.
코인원은 카카오뱅크와 실명계좌 제휴를 넘어 서비스 협력 범위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차명훈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오랜 기간 구축한 카카오뱅크와 파트너십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서비스 협력 범위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코인원은 이미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안에 있는 ‘내 가상자산’ 페이지와 연동해 고객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보여주는 등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뱅크뿐 아니라 주요주주인 한국투자증권과 협업한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코인원은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협업해 코인원 앱에서 한국투자증권 웹트레이딩서비스(WTS)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가상자산과 주식에 함께 투자하는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전통금융권과 협업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차 대표가 그동안 강조해 온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이 핵심무기가 됐다고 평가한다.
실명계좌 제휴 계약은 대상 은행이 현장 실사를 바탕으로 거래소의 자금세탁방지 체계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이뤄지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투자증권, OKX로부터 전략적 지분투자를 유치하며 파트너십을 맺을 때도 코인원의 안정적 서비스 운영이 강점으로 꼽혔다.
당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코인원은 설립 이래 한 번도 보안 사고가 나지 않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라며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게 평가했다.
전통금융사와 협업 확대는 코인원이 거래수수료 중심의 현재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해외에서는 가상자산거래소 운영사들이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토큰화(RWA), 기관 대상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거래수수료 의존도가 높은 사업구조는 가상자산 거래가 위축될 때 거래소 실적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거래량 기준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상반기 매출 4081억 원, 영업이익 1115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각각 49.1%, 79.7% 줄었다. 2위 사업자 빗썸의 상반기 매출은 1688억 원, 영업이익은 14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48.7%, 83.4% 감소했다.
가상자산 거래가 위축되면서 거래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게코 기준 올해 상반기 국내 5개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합산 거래대금은 1년 전보다 54.6% 감소했다.
▲ 코인원은 카카오뱅크와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제휴 계약을 2027년 8월까지 연장하며 사업 연속성을 확보했다. <코인원>
차 대표는 올해 한국투자증권, OKX를 주요 주주로 맞은 뒤 ‘코인을 넘어 금융으로’를 핵심어로 삼아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전날 하반기 브랜드 마케팅 영상 공개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코인원이 제공하는 차별화한 투자 서비스를 소개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며 “디지털금융 시장 판도가 변하는 시작점에서 투자자들이 왜 코인원에서 투자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 대표는 코인원 창업자 겸 최대 주주다. 2014년 2월 설립과 동시에 대표이사로 취임한 가상자산업계 ‘1세대 최고경영자(CEO)’다.
2025년 8월 대표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서 중장기 기술 비전 수립에 주력하다 2025년 12월 공동대표직으로 다시 경영에 복귀, 올해 3월부터 단독대표로 코인원을 이끌고 있다.
차 대표는 6월 기자간담회에서 “코인원의 미래는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디지털 자산 시대에 발맞춰 세상에 스며드는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사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