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카멜 알 와지르 이집트 교통부 장관(왼쪽) 등이 지난 7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이집트 신행정수도 수소전기트램 시스템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로템>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이집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이집트 터널청(NAT)과 신행정수도 수소전기트램 시스템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이집트 신행정수도에서 운행될 수소전기트램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현재 신행정수도 수소전기트램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현대로템은 차량 공급을 비롯해 운영, 시스템, 유지보수 등 영업 운행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집트 신행정수도 사업은 수도 카이로 동쪽 35km 부근에 600만 명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신행정수도의 28km 길이 노선에 수소전기트램 44편성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대로템 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수소전기트램의 첫 수출 기반이 마련됐다”며 “공급 확정 시 글로벌 철도 시장에서 관련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수소·철도 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전기트램 운영에 필요한 수소 생산, 충전 등 관련 인프라 구축과 함께 차량 생산에 참여하는 협력사들도 동반 진출 기회를 얻는다는 설명이다.

수소전기트램은 운행 과정에서 공기를 흡입해 미세먼지를 걸러주고, 직접적인 탄소 배출 없이 물만을 배출한다.

특히 탑재된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운영 시 별도의 전력 공급 가선이 필요 없어 쾌적한 선로 환경을 구현하고 도심 미관을 제고할 수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