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이 올해 수출 성장에도 국내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현대로템 수출 성장 지속, 국내 매출 확대로 수익성은 감소"

▲ 현대로템이 수출 증가세에도 국내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로템>


8일 현대로템 주가는 2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올해 방산 부문의 수출 매출 중심이 1차 계약(EC1)에서 2차 계약(EC2)으로 넘어가는 구간이며, 국내 K2 4차 양산 사업이 시작된다”며 “2027년 말 종료되는 EC1 잔여 금액 5천억 원의 일부가 올해 반영되며 수출 매출 성장 지속이 예상되나, 국내 매출 확대로 이익률은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C2의 이익률이 올해 실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백 연구원은 “다가오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EC2의 이익 수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EC2의 이익률이 매우 낮은 우상향 나타낼 것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EC2는 EC1과 달리 현지 생산이 포함됐음에도 EC1과 유사한 이익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방산 사업 발주가 예상되나, 계약 시점에 따라 매출 반영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됐다.

백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루마니아, 하반기 페루와 이라크 등 약 20조 원 규모의 수주 가시성 높은 사업이 존재한다”며 “조기에 수주를 확보한다면 2026~2027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할 가능성이 있으나, 연내 수주 불발 시 2027년 생산라인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830억 원, 영업이익 1조12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9% 늘고, 영업이익은 12.0% 증가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