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 한남희는 삼아알미늄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 한남희 삼아알미늄 대표이사 회장.
1956년 12월17일 서울에서 한상구 삼아알미늄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항공공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UC데이비스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삼아알미늄에 합류해 기술본부장, 전무로 일했다.
부사장을 거쳐 2001년 삼아알미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고 2015년부터는 대표이사 회장과 이사회 의장 겸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업황 회복기 대비가 필요하다.
- 경영활동의 공과
- △삼아알미늄의 지배구조
▲ 한남희 삼아알미늄 사장(오른쪽)이 2008년 10월14일 서울대학교 62주년 개교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로 도약하는 서울대, 감사와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이장무 서울대 총장(왼쪽), 이용희 태광사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삼아알미늄은 알루미늄박과 레토르트 파우치를 비롯해 의약품용, 산업용 가공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20년대 들어 리튬이온 베터리(LIB, Lithium Ion Battery)용 양극집전체와 파우치형 LIB 외장재 생산에 나서 기업의 외형을 키우고 있다. 압연, 가공, 전자부품판매 등 3개 부분 사업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압연부문은 리튬이온 베터리용 호일(Foil)과 일반재용 호일을 생산한다. LIB용 호일로는 양극의 전기를 모아주는 양극집전체와 파우치형 LIB의 외장재, LIB Tab재용을 제조하며 일반재용 호일로는 연포장용, 가전 Hair Line용, 제약포장재용 등을 만든다.
가공부문은 포장용 제품과 산업·건축용 제품을 생산한다. 포장용 제품은 레토르트 포장재, 초발수 Lid, 제약용 ALU-ALU, 담배포장지, 리필파우치 등이다. 산업·건축용으로는 진공단열재용 필름, 알루미늄 페이스트 등을 제조하고 있다.
전자사업부문의 삼아소이전자(엣 소이전자)는 미국의 웨스턴디지털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업체다. 컴팩트플래시, 씨큐어디지털, USB 저장장치, 모바일 솔루션의 마이크로 SD, SSD 등의 제품을 가져와 판다.
삼아알미늄은 2026년 8월14일 기준 삼아소이전자, 퀀텀인더스트리 등 비상장 계열사 2개를 두고 있다.
소이전자는 전자부품 판매회사로 2018년 5월 삼아알미늄에 인수 합병돼 삼아소이전자로 사명을 바꿨다. 삼아알미늄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연결대상종속회사다.
한남희는 2026년 8월14일 기준 삼아알미늄 주식 108만5016주(7.17%)를 들고 있다.
삼아알미늄의 최대 주주는 367만4000주(24.29%)를 들고 있는 일본동양알미늄이다. 일본동양알미늄은 1931년 4월 설립된 일본 기업으로 알루미늄 호일, 알루미늄판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경영 참여 목적으로 삼아알미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5%이상 주주로는 LG에너지솔루션(150만 주, 9.92%)과 일본 도요타의 종합상사인 도요타쯔우쇼(TOYOTA TSUSHO CORPORATION)(150만 주, 9.92%)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쯔우쇼는 2023년 삼아알미늄의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한남희의 동생 한갑희씨도 83만3682주(5.51%)를 들고 있다.
한남희는 최대 주주인 일본동양얄미늄과 9명의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3.85%의 지분으로 삼아알미늄을 지배하고 있다.
2026년 8월14일 현재 삼아알미늄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4명, 독립이사 2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한남희와 김진범 대표가 사내이사로 있고 나가타 토시야 일본동양알미늄 이사, 다나카 카츠모토 일본동양알미늄 대표이사 사장, 가라토 준 도요타통상 대표, 한동훈 LG에너지솔루션 셀구매담당 등 4명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들어가 있다. 김관주 전 홍익대학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 안성식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 등 2명이 독립이사로 있다.
삼아알미늄은 2026년 8월14일 현재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지 않다. 대신 이병일 전 라이노스자산운용 준법감시인을 상근감사로, 사사요시 노조미 일본동양알미늄 품질보증 유닛 리더를 비상근감사로 두고 있다. 이병일 감사는 계열사인 삼아소이전자 비상근감사도 겸하고 있다.
△알루미늄박 수요 확대로 실적 반등 기회
▲ 삼아알미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삼아알미늄이 배터리용 알루미늄박(알박) 수요 확대로 실적을 끌어올릴 기회를 맞고 있다.
2025년까지는 적자 흐름을 이어왔다.
다만 2026년 2분기 흑자로 전환하며 2026년 하반기에는 생산능력 부족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삼아알미늄은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643억 원, 영업손실 26억 원, 순손실 52억 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54.2%, 반기순이익은 30.8% 각각 증가했다.
앞서 삼아알미늄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삼아알미늄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715억 원을 내며 전년비 7.8% 늘며 영업흑자를 거뒀던 2023년보다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175억 원, 순손실은 247억 원까지 커졌다.
글로벌 2차전지 수요 부진이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SK온 대규모 수주로 9월 증설 결정
삼아알미늄이 SK온과의 협력으로 배터리 수요가 늘며 ESS 대응 설비 증설에 나서기로 했다.
2026년 8월 SK온의 1조5천억 원 규모 ESS 배터리 셀 공급 계약에 따라 SK온에 배터리용 알루미늄박을 공급하는 삼아알미늄도 2026년 9월 증설 검토에 들어갔다.
2026년 8월31일 한국경제TV 보도에 따르면 SK온은 미국 네오볼타 파워와 2027년부터 5년간 조지아 공장 생산분 LFP 셀 9GWh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규모를 사급 구조로 추가 제공해 총 18GWh로 사업을 확대한다.
삼아알미늄은 SK온에도 배터리용 알루미늄박을 공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에 이어 SK온까지 미국 ESS 시장에서 수주를 늘리면서 배터리 안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박의 수요가 늘고 있다.
알루미늄박은 양극재를 받쳐주면서 전류를 모아서 외부로 전달하는 ‘전류 통로’ 역할을 한다. 배터리 성능과 안정적인 생산의 핵심 소재다.
ESS용 LFP 배터리 생산이 늘면서 삼아알미늄의 공장 가동률은 전기차 캐즘으로 50%까지 떨어졌으나 수요 증가로 90%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JKL인베, 삼아알미늄 투자금 700억 회수
JKL파트너스 계열 투자사 JKL인베스트먼트가 삼아알미늄 투자금을 전액 회수하며 원금의 2배가 넘는 수익을 챙겼다.
2026년 5월4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알루미늄 공급망 불안으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린 데다, 2차전지용 양극박 성장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삼아알미늄 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JKL인베스트먼트가 삼아알미늄 투자액 모두를 회수한 것은 물론 수익까지 톡톡히 얻게 됐다.
2026년 4월 JKL인베스트먼트는 삼아알미늄 잔여 지분을 처분하고 투자금 700억 원 가량을 회수했다.
JKL인베스트는 앞서 2023년 1월 삼아알미늄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인수에 참여해 총 321억 원을 투자했다. ‘제이케이엘 이에스지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삼아알미늄 보통주 71만1916주를 약 221억 원(주당 3만1050원)에 인수했고, 100억 원 규모의 CB도 사들였다.
JKL인베스트먼트는 의무보유 해제 이후 2024년 2~6월 25만1257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도가는 8만 원 초반에서 11만 원대 사이였다.
삼아알미늄 주가는 이후 2026년 초까지 내림세를 이어갔다. 2023년 16만 원을 기대하던 주가는 2025년 8분의 1 수준인 2만 원선까지 하락했다.
JKL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CB의 전환가액도 3만4712원에서 2만4299원으로 하향 조정됐고 확보할 수 있는 주식 수는 28만8084주에서 41만1539주로 늘게 됐다.
전환가액 조정이 이뤄진 2025년 8월부터 주가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위축됐던 2차전지 소재주의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양극박 업체로 분류되는 삼아알미늄에도 수요가 몰렸다.
2026년 들어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알루미늄 공급망 차질 우려가 호재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동발 공급망 리스크
알루미늄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공급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중동의 정치 및 군사적 긴장고조는 바로 가격상승과 연결된다.
한국거래소와 언론 등에 따르면 알루미늄 관련주는 2026년 4월22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아알미늄은 이날 6만1200원에 출발해 장중 7만6천 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전 9시4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40% 오른 7만5700원에 거래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은 글로벌 알루미늄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생산 거점이다. 2025년 기준 1차 알루미늄 생산량은 약 616만 톤으로, 전 세계 생산의 약 8%, 비중국 지역 기준으로는 약 21%를 차지한다. 생산물량의 80%가 각국으로 수출되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큰 상황이다.
한편 2026년 4월21일 우리 정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곤란에 처한 철강·알루미늄·구리 등 업계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관세피해업종 이차보전지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삼아알미늄 주가는 2026년 5월14일 10만47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자회사 삼아소이전자 차입에 담보 제공 기간 정정
삼아알미늄은 자회사 삼아소이전자의 차입과 관련한 담보 제공 기간을 확정해 정정 내용을 2026년 3월31일 공시했다. 담보제공기간은 2026년 4월1일부터 2029년 4월2일까지다.
이번 담보 제공은 삼아소이전자가 하나은행에서 차입하는 건에 대해 삼아알미늄이 담보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채무금액은 140억 원, 담보설정금액은 담보비율 120%를 적용한 168억 원으로 제시됐다.
담보 제공 재산은 부동산(토지 및 건물)과 기계기구로 삼아알미늄은 자기자본 2179억3902만 원 대비 담보설정금액 비중이 7.71% 수준이다.
△대한민국환경대상 폐기물저감 부문 대상
삼아알미늄이 친환경 경영을 통해 폐기물 저감 및 자원 재활용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5년 7월 ‘제20회 2025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삼아알미늄이 폐기물저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5대한민국환경대상은 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온 기업과 기관,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특히 폐기물저감 부문은 생산·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감축 및 자원순환 실현에 기여한 기업에 주어진다.
삼아알미늄은 업계 최초로 단일 용제 회수를 위한 ‘흡착 회수 설비’를 도입하고, 압연유 회수 재활용 시스템인 ‘Airpure System’을 구축해 자원 순환을 실현했다.
SMBF(Smart Bio-Filter) 기술 기반 폐수처리 시스템을 통해 악취 저감과 일 30톤의 폐수를 100% 공정 냉각수로 재사용하는 친환경 공정을 도입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엔솔, 양극박 장기 공급 파트너로
삼아알미늄이 2023년 1월 LG에너지솔루션과 6951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1월 말부터 2030년 12월 말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양극박은 알루미늄을 얇게 만든 막으로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내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통로 구실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삼아알미늄은 양극박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삼아알미늄은 2022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금 1152억5499만 원(신주 371만1916주 발행, 기존 발행주식 1100만 주)을 조달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국내 배터리업체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도요타자동차 계열 물류·부품 업체 도요타쯔우쇼(TOYOTA TSUSHO, 150만 주)이 전략적투자자(SI, Strategic Investor)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LG와 도요타는 삼아알미늄 주식 150만 주를 각각 취득했다.
사모펀드 제이케이엘파트너스(제이케이엘이에스지 미래모빌리티 밸류체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재무적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로 나서 71만1916주를 취득했다.
삼아알미늄은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을 시설 설비 구축에 사용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삼아알미늄이 미국 현지에 알루미늄박 생산 공장 조성에 나설 것으로 바라봤다.
삼아알미늄은이 유증을 통해 얻은 자금으로 해외 거점을 기반을 마련하고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 소재를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보다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핵심 소재에 대한 IRA 관련 현지 생산 이슈를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소이전자 인수를 통해 메모리 유통사업 진출
삼아알미늄은 2018년 전자부품 제조·판매업체 소이전자를 인수했다. 소이전자의 지분 전량을 24억6100만 원에 취득했다. 이 금액은 당시 삼아알미늄의 자기자본 대비 2.4%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소이전자 인수는 반도체 메모리 저장장치 유통사업에 진출을 위한 것이었다.
소이전자는 1999년 4월 설립돼 미국 샌디스크(SanDisk)사의 MMC(Multi Media Card) 공급을 최초로 시작한 샌디스크 한국 총판이다.
이후 소이전자는 삼아소이전자를 간판을 바꿔달았다.
△삼아알미늄이 걸어온 길
1969년 6월25일 한상구 창업자가 삼아알미늄을 설립했다.
1974년 알루미늄 페이스트를 국내 최초로 생산했다.
1980년 한국증권거래소(제2부 1차금속산업)에 상장했다.
1981년 국내 최초로 4.5㎛ 극박막 알루미늄 호일 생산에 성공했다.
1982년 한국증권거래소 제1부 1차금속산업으로 소속이 변경됐다.
1993년 플라스틱 포장용기 사용 감축을 위한 리필파우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1995년 통신용 광케이블 보호용 스틸/알미늄 라미네이티드 테이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2005년 진공단열재용 필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2006년 이차전지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단자(LIB Tab재)를 개발했다.
2012년 친환경적인 초발수 리드와 LIB 외장재용 호일을 개발했다.
2012년 10㎛ 초고강도 LIB 양극집전체용 호일을 개발했다.
2017년 가전제품 외부 디자인에 활용되는 ‘헤어라인 호일’을 개발했다.
2018년 소이전자를 인수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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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한남희는 전통적인 알루미늄 압연·포장재 기술을 넘어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에 힘을 싣고 있다.
▲ 한남희 삼아알미늄 대표(가운데)가 2006년 3월3일 제4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인천공항세관에 일일명예관세사로 방문해 현장관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인천공항세관>
한남희는 ‘2차전지 양극박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해왔다.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리튬이온배터리(LIB)의 핵심 소재인 이차전지용 양극박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공고히 하고 있다.
한남희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고객사 다변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뿐 아니라 해외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와 완성차 기업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각화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삼아알미늄은 전기차 캐즘과 2차전지 전방 산업의 수요 정체, 여기에 금속가격 변동성으로 2년 이상 실적 부침과 적자를 경험했다.
최근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확대로 가동률이 반등하며 흑자 전환의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으나 향후 압연 제품의 가공비를 정상화해 안정인 이익 구조를 안착시키는 것이 과제다.
매출채권 및 현금 흐름 관리도 필요하다. 전방 산업의 회복세 속에 가동률은 급격히 오르고 있으나, 매출채권 급증에 따른 단기 현금 흐름 부담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삼아알미늄은 종전 알루미늄 원자재를 한 곳에서 전량 조달해 원자재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알루미늄 용광로를 완공해 2027년 하반기부터 원자재 내재화를 본격화한다. 이 경우 초기 공정의 수율을 잡고 안정화를 통해 원가 절감 효과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중국산 의존도를 낮춘 ‘탈중국 알루미늄박’ 공급 능력을 입증해 북미·유럽 시장 내 주요 고객사(LG에너지솔루션, 도요타 등) 물량을 선점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알루미늄이 중동 리스크나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큰 원자재인만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제품가에 적절히 전가하면서도 안정적인 수급망을 유지하는 리스크 관리도 중요하다.
차세대 배터리 폼팩터 기술에 대한 대응도 숙제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전고체 배터리 등 시장의 다변화에 맞춰 고강도·극박화 압연 기술력을 지속 유지하고 품질 불량률을 제어하는 기술 고도화에 나서야 한다.
◆ 평가
한남희는 창업자인 고 한상구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200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25년째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엔지니어 겸 공학자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해 왔다.
전통 포장재에서 2차전지 소재로의 과감한 체질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 담배, 약품, 식품 등의 단순 알루미늄 포장재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를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박’ 중심으로 재편했다. 압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및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성장의 담보를 확보했다.
선제적 설비 투자와 대규모 수주 성과를 일궜다.
전기차 시장 개화기에 맞춰 평택 포승공장 등에 대규모 선제적 설비 투자를 결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대형 고객사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점하는 전략적 실행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 사건사고
-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유 공시
▲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소재 삼아알미늄 포승공장 <삼아알미늄>
삼아알미늄이 15일간 큰 폭의 주가 상승과 당일 소수계좌의 집중 매수로 인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삼아알미늄의 15일간 주가상승률은이92.78%에 달하고, 당일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은 38.01%로 집계됨에 따라 2026년 8월25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지정 요건은 당일 종가가 15일 전날의 종가보다 75% 이상 상승하고, 당일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30%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상위 3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은 각각 4.33%, 2.95%, 2.25%로 나타났다.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 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매매거래정지 순으로 지정된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주의가 필요함을 인식하도록 하는 조치다.
△정치 테마주로 지목돼 주가 들썩여
삼아알미늄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관련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거래소와 업계 등에 따르면 2021년 7월16일 당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 소식에 삼아알미늄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올랐다.
삼아알미늄은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00원(8.75%) 상승한 1만6150원에 거래됐으며 장중 한때 1만77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 전 원장이 전날 국민의힘 입당 선언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국민의힘 외부 유력 주자의 첫 입당 사례로 야권 대선후보 경쟁 구도가 새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남희는 최 전 원장과 1956년생 동갑으로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동문이라는 인연이 있다. 김진범 삼아알미늄 사장도 서울대 법대 후배였다.
한편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삼아알미늄은 ‘황교안 테마주’로도 분류되기도 했다. 한남희가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경기고 동문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적자에도 고배당, 일본 대주주 지갑 채워 ‘논란’
2019년 당시 반일감정 기조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계 대주주를 둔 일부 국내 상장사들이 고배당을 실시하면서 논란이 됐다. 삼아알미늄도 적자 상태에서 고액 배당을 실시해 주된 타겟이 됐다.
삼아알미늄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높은 배당 성향을 보였다.
김두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9년 10월 공개한 ‘일본인이 최대주주인 국내 상장사 12개사의 사업보고서(2014~2018년)’ 분석자료에 따르면 삼아알미늄은 해당 기간 누적 순이익이 14억 원에 그쳤으나 순이익의 2.72배를 가까운 39억 원을 배당에 썼다. 누적 순이익 대비 배당 성향은 272%에 달했다.
회계연도별로 삼아알미늄은 33억 원의 적자를 냈던 2015년 마저 6억500만 원을 배당했다.
2016년의 경우 순이익(10억1077만 원)의 81.6%인 8억2500만 원, 2017년에는 순이익의 48%인 6억500만 원, 2018년엔 순이익의 39.7%인 11억 원을 배당에 썼다.
그러면서 같은 기간 한국 사회 기부액은 6900만 원에 그쳤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비난이 쏟아졌다.
일본은 2019년 7월부터 한국을 상대로 수출 규제를 실시하며 우리 경제를 압박하자 일본계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계 대주주를 두고 실적 대비 과도한 고배당을 이어온 삼아알미늄은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어려웠다.
- 경력/학력/가족
- ◆ 경력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 삼아알미늄 임직원들이 2019년 6월25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기 평택 포승공장에서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창립 기념행사를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아알미늄>
1991년 삼아알미늄에 합류했다. 기술본부장·이사·전무이사로 일했다.
1999년 삼아알미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1년 삼아알미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5년 삼아알미늄 이사회 의장 겸 각자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 학력
1975년 서울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항공공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한남희의 아버지는 고 한상구 삼아알미늄 창업주다. 어머니는 유순경씨다. 2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동생 한갑희씨는 삼아알미늄 지분 5.67%를 들고 있다. 한경희씨와 한인희씨가 여동생들이다.
한남희의 부모는 2004년 12월17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암 연구기금으로 88억 원 상당의 주식을 기부한 익명의 노부부였다.
앞서 1999년과 1996년 아버지와 어머니 두 사람 모두 각각 서울대병원에서 폐암과 위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바 있다. 이같은 인연으로 서울대 의대에 삼성전자 주식 2만 주를 기증했다. 한 명예회장 부부는 당시 외부에 알리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으나 나중엔 다 알려지게 됐다.
◆ 상훈
2002년 제17회 안양시민대상(산업경제진흥 부문)을 수상했다.
◆ 기타
삼아알미늄은 한남희와 김진범 대표이사 사장 등 등기이사 2명에게 2025년 연간 보수로 총 4억9291만4천 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연간 보수액은 2억4645만7천 원이었다.
한남희는 2026년 8월14일 기준 삼아알미늄 주식 108만5016주(7.38%)를 들고 있다. 이는 2026년 10월15일 종가(6만5800원) 기준 713억9405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논문 ‘Galerkin's finite element solution of the beck problem considering rotatory inertia’로 1981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항공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 어록
- “알루미늄박 불모지였던 1960년대에 알루미늄박의 국산화라는 열망에서부터 삼아알미늄이 시작되었다. 삼아알미늄이 여러 난관을 헤치고 성장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객사들을 비롯한 파트너사 등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신뢰와 애정 덕분이다. 오늘은 50년간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는 동시에 앞으로의 50년을 위한 시작과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2019/06/25, 창립50주년 기념사에서)
▲ 삼아알미늄은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자사의 역사와 기술력을 알리는 ‘헤리티지 존’을 개관했다. <삼아알미늄>
“아버님은 평소 불우이웃 성금 등을 내실 때에도 이름을 남기거나 사진 찍는 것을 극구 사양하신다. 이번에도 조용히 뒤에서 남들을 돕고자 하는 게 아버님의 뜻이다.” (2004/12/21, 부친 한상구 명예회장 ‘서울대 의대에 88억 기부’ 조선일보 인터뷰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