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가 급락한 채로 거래되고 있다.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 수주전에서 탈락한 탓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28일 10시30분 기준 전날보다 25.70%(1만2850원) 내린 3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23.20%(1만1600원) 낮은 3만84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하락폭이 더 커졌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 급락,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탈락 여파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미국의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을 따내지 못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미국 공군은 27일 오후 5시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최종 낙찰자를 발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미국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전을 준비했으나 최종 낙찰자는 미국 보잉과 스웨덴 사브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은 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낡은 훈련기를 새로 바꾸는 사업으로 초기 물량만 350대, 미국이 밝힌 사업비용만 17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사업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8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록히드마틴과 협력해 전략적 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나 보잉의 저가 입찰에 따른 현격한 가격 차이로 입찰에서 탈락했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 기대감에 7월 중순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고 27일에는 전날보다 8.11%(3750원) 오른 5만 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