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물량을 수주한 효과가 하반기부터 매출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LIG넥스원 주가 오를 힘 갖춰, 수주잔고 쌓아 하반기 실적 반등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LIG넥스원 목표주가 4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IG넥스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2일 3만8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수주잔고가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인 5조7천억 원으로 증가했다”며 “자재 발주 등을 거쳐 매출로 인식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실적이 2019년 하반기부터 눈에 띄게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은 2018년 4분기에 2조5천억 원 정도를 수주했다. 이를 합친 감사보고서상 수주잔고는 5조6507억 원으로 집계돼 상장 이후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신규 수주가 매출에 인식되는 데 두세 분기가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LIG넥스원은 2019년 말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IG넥스원이 생산하는 유도무기 등과 관련된 무기체계 예산의 증가세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요인으로 꼽혔다.

2019년 국방예산에 포함된 방위력 개선비 가운데 유도무기 관련 예산은 2018년보다 7.3%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천궁(지대공유도탄)과 해궁(함대공유도탄) 관련 예산이 크게 늘었다.

LIG넥스원은 2019년에도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인 ‘현궁’ 3차와 차기중어뢰의 초도 양산사업 등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2018년 4분기에 소폭의 영업손실을 보는 등 실적이 좋아질 조짐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도 “2019년의 수주 호조로 하반기부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