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공장의 가동률 하락과 3공장의 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

강영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68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낮아져, 바이오주 투자심리 둔화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47만4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강 연구원은 “1공장은 생산 제품의 구성이 바뀌며 가동률이 살짝 떨어졌고 3공장은 정상화를 위해 비용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1공장의 가동률은 40%로 2공장의 60%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매출 131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193.4%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시장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60.5% 낮은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새 국제매출기준(IFRS15) 도입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 인식과 재고자산 인식이 변화하면서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외이익의 손실폭이 커졌다”고 파악했다.

위탁개발(CDO)수주는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국내외의 제약바이오 투자심리가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장기적으로 공장 가동률 증가와 자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력 파이프라인 10월 유럽 판매 개시 등 호재 모멘텀이 확보된 상태기 때문에 점점 주가가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