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6 아시안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CJENM>
CJ그룹은 이미경 부회장이 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6 아시안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센테니얼 평생공로 메달'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센테니얼 평생공로 메달은 사회 각 분야에서 장기간에 걸쳐 업적을 쌓고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이 부회장은 30여 년 동안 영화와 음악, 방송 등 문화산업 전반에서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부회장은 센테니얼 평생공로 메달을 받은 네 번째 인물이다. 앞서 배우 제임스 홍이 2020년, 배우 낸시 콴이 2021년, 방송인 코니 정이 2024년 이 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가 이 부회장의 시상자로 나섰다. 2025년에는 이 부회장이 아시안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이 프로듀서의 시상을 맡았다.
아시안 명예의 전당은 문화·예술·스포츠·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아시아계 인사들을 기리는 행사다.
이 부회장은 1995년 CJ의 미국 영화제작사 드림웍스 SKG 투자와 1998년 국내 첫 멀티플렉스 극장인 CGV 강변 개관 등을 통해 CJ의 문화콘텐츠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참여했다.
영화 분야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기생충은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4관왕에 올랐다.
음악 분야에서는 Mnet과 '마마 어워즈', '케이콘' 등을 통해 한국 음악과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마마 어워즈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했으며 케이콘은 2012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됐다. 케이콘은 이후 음악 공연과 한국의 식품·뷰티·생활문화 등을 결합한 행사로 확대됐다.
올해 시상식은 기술·엔터테인먼트·과학·스포츠 분야 여성 인재를 지원하는 장학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CJ그룹은 이번 행사의 주요 후원사 가운데 하나로 참여했다.
CJENM은 아시아계 창작자의 콘텐츠 개발과 공동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레이블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레이블은 2025년 7월 출범했으며 이 부회장과 재닛 양 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장, 도미닉 응 이스트웨스트뱅크 회장이 공동 창립 파트너로 참여했다. CJENM 글로벌 영화사업 조직이 운영을 맡고 있다.
CJENM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열린 '케이콘 엘에이 2026'에는 관객 14만여 명이 방문하고 144개 기업·브랜드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게시된 관련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4300만 회를 넘어섰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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