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달 말 발표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이 코스피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10월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환원 방식을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주주환원 방식과 규모에 따라 코스피 단기 회복과 안정으로 돌아서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내내 힘을 쓰지 못하며 오후 3시 기준 4% 이상 밀리고 있다. 전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76%(99.96포인트) 오른 5768.01로 장을 마쳤으나 하루 만에 다시 힘이 빠진 것이다.
최근 코스피 부진은 코어위브 주가 급락으로 시작된 'AI 인프라 신용 위험'이 반도체 공급 수익성 지속 우려로까지 번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어위브는 인공지능 인프라를 빠르게 늘리면서 차입금과 리스부채를 합친 부채가 510억 달러(약 70조 원)를 넘어섰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도 연결기준 6억2600만 달러(약 8600억 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이에 지난주 코어위브는 주가가 급락하고 회사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며 전반적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노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부진의 요인으로 외부 변수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와 함께 국내 매수 기반 약화를 꼽았다.
그는 "외국인은 올해 들어 10월19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207조5천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며 "그동안 이를 받아냈던 매수 기반 약화가 겹친 결과로 시장이 급락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달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화된다면 주식 보유 유인을 높여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단기적으로 주가가 반등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AI 투자 자금의 실제 공급을 바탕으로 수익이 계속 실현될 것이라는 신뢰 형성이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노 연구원은 "고객의 투자 집행과 계약 이행이 이어지면 주가 할인은 되돌려질 수 있다"며 "기대 이익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실제로 예상된 이익을 현금으로 벌어들일 수 있다는 '신뢰'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동규 기자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10월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환원 방식을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주주환원 방식과 규모에 따라 코스피 단기 회복과 안정으로 돌아서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구체화가 코스피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장중 내내 힘을 쓰지 못하며 오후 3시 기준 4% 이상 밀리고 있다. 전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76%(99.96포인트) 오른 5768.01로 장을 마쳤으나 하루 만에 다시 힘이 빠진 것이다.
최근 코스피 부진은 코어위브 주가 급락으로 시작된 'AI 인프라 신용 위험'이 반도체 공급 수익성 지속 우려로까지 번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어위브는 인공지능 인프라를 빠르게 늘리면서 차입금과 리스부채를 합친 부채가 510억 달러(약 70조 원)를 넘어섰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도 연결기준 6억2600만 달러(약 8600억 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이에 지난주 코어위브는 주가가 급락하고 회사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며 전반적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노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부진의 요인으로 외부 변수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와 함께 국내 매수 기반 약화를 꼽았다.
그는 "외국인은 올해 들어 10월19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207조5천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며 "그동안 이를 받아냈던 매수 기반 약화가 겹친 결과로 시장이 급락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달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화된다면 주식 보유 유인을 높여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단기적으로 주가가 반등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AI 투자 자금의 실제 공급을 바탕으로 수익이 계속 실현될 것이라는 신뢰 형성이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노 연구원은 "고객의 투자 집행과 계약 이행이 이어지면 주가 할인은 되돌려질 수 있다"며 "기대 이익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 실제로 예상된 이익을 현금으로 벌어들일 수 있다는 '신뢰'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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