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리츠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9번째로 발행어음 시장에 진출한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증권에 대한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 메리츠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9번째로 발행어음 시장에 진출한다.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7월 금융당국에 발행어음 사업 진출을 신청한 뒤 약 1년2개월 만에 최종 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발행어음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에 더해 메리츠증권까지 총 9개 증권사가 경쟁하게 됐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을 갖춘 종투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하의 금융상품이다.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최대 200% 한도 내에서 발행어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올해 들어서는 신규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도 이어지며 발행어음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하나증권은 1월 신한투자증권 2월, 삼성증권은 이달 첫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발행어음 조달액은 2020년 말 15조6천억 원에서 올해 3월 말 54조4274억 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