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업계와 손잡고 전력망 공사원가 산정기준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한전은 지난 22일 충북 오송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 대한전기산업연합회, 한국전기공사협회와 '공사원가 산정기준 신뢰성 제고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김경훈 한국전력공사기술기획처장(가운데), 조재형 전기산업연합회처장(왼쪽), 김경주 전기공사협회이사(오른쪽)가 22일 충북 오송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 '공사원가 산정기준 신뢰성 제고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이번 협약은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무탄소 에너지 연계 등 국가 전력망 투자가 급증하는 흐름에 맞춰 추진됐다.

한전이 2036년까지 송변전 설비에 56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장기 계획을 가동하면서 발주처와 시공업계 사이 원가 기준의 객관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한전과 두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원가 산정 협의체를 공식 제도화한다. 공사원가를 둘러싼 분쟁이 발생하면 협의체를 통해 우선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작업 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필요한 관리 비용과 인력 품셈도 공사원가 산정 기준에 새롭게 반영한다.

현장 시공 기술 변화에 맞춰 새로 도입되는 신공법과 신사업 관련 원가 기준 역시 제때 마련해 적용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업계와 상생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공사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한층 높이겠다"며 "공사원가 산정 협의체를 중심으로 상시 교류와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