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올해 9월 역시 지난 여름(6~8월)에 이어 역사상 가장 더웠던 것으로 관측됐다. < Getty Images > |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9월도 지구 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던 것으로 기록됐다.
5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올해 9월의 평균 표면 기온은 1940년 현대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됐다.
올해 9월 평균 표면 기온은 섭씨 16.38도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평균 표면 기온이 가장 높았던 2020년 9월과 비교하면 0.5도나 높은 것이다.
1991~2020년 9월의 평균치와 비교하면 0.93도 높은 수치다. 산업화 전인 1850년~1900년 9월 평균 표면 기온보다는 1.75도 높다.
올해 현재까지 지구 평균 표면 기온 역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올해 1~9월 평균 표면 기온은 1991~2020년 같은 기간보다 0.52도, 가장 따뜻한 해였던 2016년 같은 기간보다 0.05도 높았다.
1~9월 평균 표면 기온은 산업화 이전 수치를 1.40도 웃돌았다.
이미 올해 7월과 8월은 기상 관측 이래 각 월별 최고 표면 기온을 넘었다. 7월 평균 표면 온도는 16.95도, 8월 평균 표면 온도는 16.82도를 기록했다.
올해 여름(6~8월) 역시 평균 표면 기온이 섭씨 16.77도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9월 평균 해수면 온도(극지방 제외)도 20.92도로 관측 이후 9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만다 버지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부국장은 “기록적 여름에 이어 9월에도 전례 없는 기온을 보였다”며 “2023년은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이며 산업화 이전 평균 기온보다 1.4도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야심찬 기후행동에 관한 긴박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