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세계적으로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3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0.1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43%(0.3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66%(0.51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올라, 미국과 이란 갈등으로 공급부족 우려

▲ 3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0.1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43%(0.3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66%(0.51달러) 올랐다.<연합뉴스>


브렌트유는 7월10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융시장이 노동절을 맞아 휴장인 가운데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이란과 갈등 문제가 부각되며 국제유가가 올랐다”며 “브렌트유 역시 이란의 원유 수출이 하루 210 만 배럴 이하로 감소한 점에 영향을 받아 올랐다”고 말했다. 

이란의 원유 수출은 8월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210만 배럴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세계 원유시장에서는 이란 제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