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18일 대구 본사에서 '제1차 가스공사 혁신위원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경영 혁신과제를 이행하는 데 속도를 낸다.
한국가스공사는 18일 대구 본사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 고객사 대표 등 시민위원과 경영임원으로 구성된 ‘가스공사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정 사장은 “혁신이란 새롭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고유 업무의 본질적 가치와 질을 높이는 과정”이라며 “그동안 가스공사가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며 이런 반성을 토대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재희 서울과기대 명예교수는 “이번에 확정된 혁신계획을 통해 가스공사가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며 “임원들이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내실 있는 혁신을 추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혁신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혁신위원회 위원의 과반 이상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다.
혁신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가스공사가 마련한 혁신계획안을 토의하고 2022년까지 추진할 경영혁신 목표 및 세부 이행과제를 확정했다.
가스공사는 6월 초부터 혁신계획 수립을 위해 전략기획본부 안에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해 왔고 임직원 워크숍 등을 통한 내부 의견 수렴 과정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거쳐 혁신계획안을 마련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혁신계획을 바탕으로 천연가스사업을 통해 대기의 질을 개선하고 에너지 복지를 확대하는 등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4차산업혁명 기술을 천연가스 관련 사업에 적극 도입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