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18일 오전 4시2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의 도착으로 공식 개항했다.
▲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오른쪽)과 최운식 대한항공 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사업비 4조9303억 원을 투입해 2017년 9월30일 완공됐다. 모두 8차례의 종합시험운전을 거치고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체크인과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진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취항한다.
이번 제2여객터미널 개항으로 인천국제공항은 모두 연간 여객 7200만 명과 화물 500만 톤을 운송할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모두 5만2511명(출발 2만7770명, 도착 2만4741명)의 여객이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을 처음 방문하는 여객들을 위해 환영행사도 열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첫 손님으로 선정된 정유정씨는 금 10돈으로 된 황금열쇠와 마닐라 노선 왕복항공권을 선물로 받았다. 첫 도착 여객기인 대한항공 KE624편을 운항한 최운식 기장은 정 사장으로부터 기념패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