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3분기까지 ‘리딩뱅크’를 수성하면서 실적 측면에서 경영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다만 2만5천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의 여파가 아직 수습되지 않은 만큼 연임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30일 4대 시중은행 실적을 종합하면 신한은행은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두며 2026년 리딩뱅크 탈환에 한 발 다가갔다.
신한은행은 2026년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6837억 원을 거뒀다.
경쟁은행인 KB국민은행(3조5763억 원), 하나은행(3조3157억 원), 우리은행(2조4006억 원) 등과 비교해 우위를 유지했다.
정 행장은 앞서 2024년 6년 만에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2025년에는 상반기까지 순이익 1위였으나 하반기 KB국민은행에 역전 당하면서 리딩뱅크 수성에 실패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4대 은행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올리며 2년 만의 리딩뱅크 탈환을 눈앞에 둔 셈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자이익에서 KB국민은행에 1조 원 가량 뒤처졌음에도 비이자이익과 비용효율화 등에 따라 순이익에서는 앞섰다.
2026년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KB국민은행 8조3489억 원, 신한은행 7조4303억 원을 보였다.
정 행장으로서는 스스로 연임의 중요한 요소라고 꼽은 ‘실적’ 측면에서 성과를 증명한 셈이다.
앞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대 은행장에 ‘은행장 연임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선택지는 실적, 금융지주 회장의 의중, 내부통제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정 행장은 5대 은행장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을 꼽았다.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내부통제를 선택했고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다.
다만 정 행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며 리딩뱅크를 수성하고 있음에도 연임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2만5천여 명 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책임이 여전히 무겁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9월 말 대출모집인이 대출 처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간편조회 서비스에서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해 고객명, 전화번호, 연소득 등의 정보가 새어 나갔다.
다른 뱅킹서비스와 달리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 등을 이용한 별도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었던 점이 해킹 공격의 취약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인증 절차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만큼 경영을 총괄하는 정 행장이 책임에서 자유롭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국회의원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객정보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내부통제 관리 책임도 미흡한 행장이 있다면 연임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 행장을 압박했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고객 신뢰 강화를 위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스캔들 제로’ 정보보호 로드맵을 수립하고 개인정보 보안에 힘을 실어 왔다는 점도 정 행장의 연임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9월 ‘창립 25주년 기념행사’에서 “신뢰를 잃는 것은 미래의 성장 기회를 잃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통제·수익성·시장지위·고객기반·조직문화·인공지능전환(AX) 등 모든 영역이 서로를 받쳐주면서 제 역할을 해야 ‘지속 가능한 신한’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이 올해부터 차기 은행장 후보 추천 과정에서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역할을 확대한 것도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
신한금융은 공정한 행장 선임을 위해 후보군 추천부터 최종후보 선정까지 은행 임추위의 의견을 반영하는 방식을 올해부터 적용한다.
이에 따라 은행 임추위는 자체 심의를 거친 후보를 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에 추천하는 것은 물론 자경위가 행장 최종후보를 선정할 때도 의견을 제시한다.
신한금융은 28일 신한은행장 1차 압축후보군(롱리스트) 선정을 완료했다. 정 행장이 1차 압축후보군에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한금융은 11월 2차 압축후보군(숏리스트)를 추린 뒤 12월 초 최종후보를 추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조혜경 기자
다만 2만5천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의 여파가 아직 수습되지 않은 만큼 연임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올해 3분기까지 '리딩뱅크' 위상을 지켜냈다. <신한은행>
30일 4대 시중은행 실적을 종합하면 신한은행은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두며 2026년 리딩뱅크 탈환에 한 발 다가갔다.
신한은행은 2026년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6837억 원을 거뒀다.
경쟁은행인 KB국민은행(3조5763억 원), 하나은행(3조3157억 원), 우리은행(2조4006억 원) 등과 비교해 우위를 유지했다.
정 행장은 앞서 2024년 6년 만에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2025년에는 상반기까지 순이익 1위였으나 하반기 KB국민은행에 역전 당하면서 리딩뱅크 수성에 실패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4대 은행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올리며 2년 만의 리딩뱅크 탈환을 눈앞에 둔 셈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자이익에서 KB국민은행에 1조 원 가량 뒤처졌음에도 비이자이익과 비용효율화 등에 따라 순이익에서는 앞섰다.
2026년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KB국민은행 8조3489억 원, 신한은행 7조4303억 원을 보였다.
정 행장으로서는 스스로 연임의 중요한 요소라고 꼽은 ‘실적’ 측면에서 성과를 증명한 셈이다.
앞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대 은행장에 ‘은행장 연임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선택지는 실적, 금융지주 회장의 의중, 내부통제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정 행장은 5대 은행장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을 꼽았다.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내부통제를 선택했고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다.
다만 정 행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며 리딩뱅크를 수성하고 있음에도 연임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2만5천여 명 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책임이 여전히 무겁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9월 말 대출모집인이 대출 처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간편조회 서비스에서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해 고객명, 전화번호, 연소득 등의 정보가 새어 나갔다.
다른 뱅킹서비스와 달리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 등을 이용한 별도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었던 점이 해킹 공격의 취약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인증 절차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만큼 경영을 총괄하는 정 행장이 책임에서 자유롭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국회의원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객정보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내부통제 관리 책임도 미흡한 행장이 있다면 연임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 행장을 압박했다.
▲ 신한은행에서 9월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정상혁 신한은행장 연임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신한은행>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고객 신뢰 강화를 위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스캔들 제로’ 정보보호 로드맵을 수립하고 개인정보 보안에 힘을 실어 왔다는 점도 정 행장의 연임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9월 ‘창립 25주년 기념행사’에서 “신뢰를 잃는 것은 미래의 성장 기회를 잃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통제·수익성·시장지위·고객기반·조직문화·인공지능전환(AX) 등 모든 영역이 서로를 받쳐주면서 제 역할을 해야 ‘지속 가능한 신한’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이 올해부터 차기 은행장 후보 추천 과정에서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역할을 확대한 것도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
신한금융은 공정한 행장 선임을 위해 후보군 추천부터 최종후보 선정까지 은행 임추위의 의견을 반영하는 방식을 올해부터 적용한다.
이에 따라 은행 임추위는 자체 심의를 거친 후보를 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에 추천하는 것은 물론 자경위가 행장 최종후보를 선정할 때도 의견을 제시한다.
신한금융은 28일 신한은행장 1차 압축후보군(롱리스트) 선정을 완료했다. 정 행장이 1차 압축후보군에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한금융은 11월 2차 압축후보군(숏리스트)를 추린 뒤 12월 초 최종후보를 추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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