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객들이 2025년 10월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대전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엑시노스 2500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될 스마트폰 갤럭시S27 시리즈에 엑시노스 2700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700은 최근 사내 벤치마크 시험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6세대(이하 익스트림)’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벤치마크 시험은 특정 표준 프로그램을 실행해 반도체의 연산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측정해 이를 객관적인 수치나 점수로 평가하는 도구를 뜻한다.
엑시노스 2700은 벤치마크 표준 프로그램 긱벤치 6.5 기준 중앙처리장치(CPU) 멀티코어 점수가 약 1만3천 점으로 퀄컴 최상위 칩보다 20%가량 높았다. 긱벤치 7.0에서도 약 15% 앞섰다.
퀄컴 하위 칩과 비교하면 긱벤치 6.5에서는 44%, 7.0에서는 36% 더 높은 점수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중국 샤오미가 출시한 스마트폰 샤오미 18 프로와 상위 모델 프로맥스를 활용해 자체 벤치마크 실험을 수행했다.
앞서 퀄컴은 지난 9월22일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제품을 출시했다. 퀄컴은 이번 세대 제품을 최상위 모델인 익스트림과 그 하위 등급으로 나눠 선보였다.
샤오미는 18 프로맥스와 프로에 퀄컴 익스트림과 하위 등급 AP를 각각 채택했는데 엑시노스 2700이 두 제품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는 삼성전자 자체 실험 결과가 나온 것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에서도 엑시노스 2700이 우위를 보였다. 최신 그래픽 기술을 적용한 고사양 게임의 최대 처리 성능에서 엑시노스 2700은 퀄컴 최상위 제품 점수를 약 20% 웃돌았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가 자체 설계하는 모바일 AP로 스마트폰의 연산과 그래픽 처리를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모델과 판매 지역에 따라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을 병행해 쓰고 있다.
2나노미터(㎚, 1나노는 10억 분의 1) 공정을 적용할 엑시노스 2700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7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