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왼쪽 다섯번째), 채드 존슨 키윗마리타임 최고경영자(오른쪽 네번째)가 현지시각으로 22일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 社와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D현대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는 현지시각 22일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과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7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현지에서의 선박 공동 건조와 선박용 블록 및 모듈 생산 협력을 추진해왔다.

합작법인의 명칭은 HD키윗조선(HD KIEWIT SHIPBUILDING)이다.

HD현대가 조선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키윗이 조선소 건설을 수행한다.

HD키윗조선은 2027년 미국 내 산업부지에 조선소 착공을 시작해, 2029년부터 가동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신규 조선소가 본격 가동되면 현지 고용 인력은 약 3천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는 기술 교육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고,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신규 조선소에는 HD현대가 추진 중인 '미래 조선소(Future of Shipyard)' 모델과 디지털 생산 기술이 미국 조선소 중 처음으로 적용된다.

HD현대는 디지털 트윈과 자동화 생산시스템, 로봇 용접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이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고 숙련 인력 부족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D키윗조선은 미 해군 군수지원함과 상선 분야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향후에는 항만 인프라 분야로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