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지나노 임직원이 8월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모리스빌에서 진행한 배터리 공장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포지나노>
포지나노는 합병으로 조달할 자금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배터리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21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시킹알파에 따르면 포지나노는 지난 16일 주주로부터 SPAC 업체인 아르키메데스 테크 파트너스 II의 합병안 승인을 받았다.
SPAC는 다른 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세워진 일종의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다.
SPAC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은 기술은 있는데 자금이 부족한 기업이 주식시장에 들어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는 효과가 있다.
이번 승인으로 포지나노 보통주는 현지시각으로 22일 나스닥에서 ‘NANO’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될 예정이다. 공모가인 주당 10달러 기준 12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킹알파는 “포지나노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할 수익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신규 배터리 제조 설비에 투자해 생산 능력을 확장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와 국방 등 신규 분야 진출에도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설립된 포지나노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활물질(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물질) 표면에 보호막을 입히는 코팅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제조·에너지공급망실(MESC)은 2024년 9월20일 포지나노의 노스캐롤라이나 공장 생산 능력을 연간 1기가와트시(GWh)에서 3GWh로 확장하는 작업에 최대 1억 달러(약 1322억 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삼성SDI도 포지나노의 주요 투자자라고 시킹알파는 설명했다.
포지나노는 지난 7월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SDI가 포지나노에 2천만 달러(약 264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SDI는 포지나노가 노스캐롤라이나에 건설할 공장의 구축과 운영을 지원한다. 해당 공장에서 포지나노는 자체 배터리 제품과 함께 삼성SDI 배터리 셀도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SDI 외에 LG그룹 계열 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미국 완성차 기업 GM, 독일 완성차 기업 폴크스바겐, 일본 종합상사 스미토모상사와 소재업체 미쓰이금속 등이 포지나노 투자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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