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노사가 21일 단체교섭 상견례를 진행했다. 사진은 우정섭 신세계 지원본부장(왼쪽)과 김영훈 신세계노조 위원장. <신세계노동조합>
신세계노동조합은 21일 회사 측과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상견례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상견례에는 우정섭 신세계 지원본부장과 민병도 인사담당, 김영훈 신세계노조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 10명이 참석했다.
노사는 이번 교섭에서 임금인상과 성과 보상, 근로조건 개선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앞으로 본교섭과 실무교섭으로 나눠 주 1회 협상을 진행한다.
우 본부장은 "이번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노사 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소통하며 회사와 조합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요구안에는 조합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더 나은 일터를 향한 바람이 담겨 있다"며 "정당한 임금인상과 합리적인 성과 보상, 실질적인 근로조건 개선은 조합원들이 마땅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라고 말했다.
신세계노조는 올해 6월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에게 성과급 산정 기준 공개와 지급 규모 확대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당시 노조는 성과급 지급 규모를 기존 영업이익의 10% 수준에서 15%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과급 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노사가 보상 체계를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자는 요구도 담았다.
김 위원장은 6월 비즈니스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성과급 확대뿐 아니라 지급 기준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요구가 단순히 성과급 인상의 문제로만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며 "현장에서 회사를 지탱해 온 조합원들의 노력과 기여를 회사가 어떤 기준으로 인정하고 있는지 명확히 알고 싶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 관련 설명회를 열고 있지만 실제 산정 방식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매출 성장, 비용 효율화 등 각 지표가 성과급 결정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명확히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당시 김 위원장은 상장사인 신세계가 투자 재원과 주주가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보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 사이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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