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최근 국정감사에서 나온 '구글이 기존 RE100(재생에너지 100%)에서 CF100(무탄소 100%)으로 전환했다'는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22일 재생에너지 팩트체크 플랫폼 '리팩트'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앞서 6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구글도 RE100에서 CF100로 바꿨다"고 한 발언은 검증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차규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구글, 아마존 등 미국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전력을 가스발전소, 원자력발전소 등으로부터 공급받는 상황을 두고 이 같은 발언을 했다.

리팩트는 사실 확인을 위해 RE100 캠페인 주관단체인 영국 '클라이밋 그룹'과 확인을 진행했다.

클라이밋그룹은 구글은 여전히 캠페인 회원사이며 골드 회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글이 발간한 2026 환경 보고서만 봐도 가입 단체 목록에 RE100이 있다.

반면 구글이 가입한 단체 목록에 CF100이 들어간 곳은 확인되지 않았다.

클라이밋그룹은 리팩트에 "CF100은 클라이밋그룹의 이니셔티브가 아니며 구글도 여기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국내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는 CF연합도 CF100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CF연합은 리팩트에 "(김 장관의) CF100 표현을 일반적 표현으로 이해하려 하고 있다"며 "구글은 CF연합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이 참여하고 있는 협약 가운데 실제로 CF라는 이름이 들어간 곳은 '24/7 CFE 콤팩트'다.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만큼 매시간 같은 지역 전력망에서 무탄소전력을 조달해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