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6년 상반기까지 사업 재정비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 "LG생활건강 목표주가 하향, 2026년 상반기까지 구조조정 영향"

▲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2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2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제시했다.

직전거래일인 30일 LG생활건강 주가는 2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K뷰티 호황 국면에서도 매출과 이익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2025년 하반기부터 화장품 사업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재편에 나섰지만 실적 개선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728억, 영업손실 727억 원을 거뒀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5% 줄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 효율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해 사업 구조 조정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으로 850억 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화장품 사업에 투입된 비용은 약 400억 원으로 파악되며 이 영향으로 중국 시장 매출도 2024년보다 18% 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용품 부문은 네오뷰티사업부 신설 이후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두피 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와 구강 케어 브랜드'유시몰'의 매출은 2024년 4분기보다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마케팅 비용 확대와 인력 효율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료 부문 역시 매출 역성장과 일회성 비용 반영이 겹치며 9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구조조정 영향이 불가피한 만큼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