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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순환경제] 플라스틱 국제규제 임박, 기업 대응책 논의 '포럼' 열린다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4-06-03 12: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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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 협상의 ‘마지막 회의’가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 프랑스, 캐나다 등 세계 각 국의 목표는 플라스틱 사용 규제와 관련해 2024년 하반기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체결하는 것입니다. 

플라스틱은 식음료는 물론 화학, 건설, 섬유, 자동차, 전기전자 등 많은 업종에 걸쳐 사용되고 있어 국제규제가 시작되면 거의 모든 산업이 규제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플라스틱 생산이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4%를 차지하며 향후 기후변화 대응 비용의 13%나 점유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플라스틱 줄이기가 기후위기 대응에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현실화하고 있는 플라스틱 규제에 대한 기업의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하는 ‘2024 기후경쟁력포럼’(https://bpforum.net)을 개최합니다. 환경부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국제플라스틱협약이 온다, 순환경제를 준비하라’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펼쳐집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데이빗 앳킨 유엔 책임투자원칙(PRI) 대표, 김소희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자,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서왕진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자 등 22대 국회 기후변화 전문 의원 3인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해외 주요인사들이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견해를 전달합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포럼 개최에 앞서 '플라스틱 순환경제'가 왜 필요한지, 세계 각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우리 정부의 정책 추진 계획, 기업의 규제 대응책 등에 대한 기획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플라스틱 순환경제] 플라스틱 국제규제 임박, 기업 대응책 논의 '포럼' 열린다
 
[플라스틱 순환경제] 플라스틱 국제규제 임박, 기업 대응책 논의 '포럼' 열린다
▲ 비즈니스포스트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 협상 제5차 회의에 앞서 플라스틱 규제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방향성, 한국정부의 정책기조, 기업들의 대응 방안 등을 다각도로 짚어보는 ‘2024 기후경쟁력포럼’을 6월1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하다. 포럼은 ‘국제플라스틱협약이 온다, 순환경제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국제 플라스틱 규제에 앞서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열린 기후경쟁력포럼 현장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정부간 협상 제5차 회의에 앞서 플라스틱 규제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방향성, 한국정부의 정책기조, 기업들의 대응 방안 등을 다각도로 짚어보는 ‘2024 기후경쟁력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국제플라스틱협약이 온다, 순환경제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1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플라스틱 생산이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생산 추세가 이어진다면 플라스틱 생산은 기후변화 대응 비용의 13%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플라스틱과 관련한 정책과 기업들의 저감 노력은 기후위기 대응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협약으로 올해 하반기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협약이 체결되면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유통, 폐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오염을 규제하는 국제사회 공통의 규제안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오는 11월25일 한국 부산에서 정부간 협상의 마지막 회의인 제5차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논의 추이와 전망을 두고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플라스틱 규제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합의가 임박한 만큼 기업들의 대응책 마련도 시급해졌다. 

‘2024 기후경쟁력포럼’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정부의 협상 기조와 정책 방향을 확인하는 한편 변화하는 세계 플라스틱 규제에 기업들이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또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들이 제안하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지침(가이드라인)과 기업 모범 사례가 소개된다.  

이번 포럼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환영의 뜻을 전한다. 또 김영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사장과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개회사를 한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등 22대 국회 기후변화 전문가 3인방으로 통하는 3명의 의원이 직접 참석해 플라스틱 규제와 관련한 의견을 밝힌다. 

또 국제 친환경 책임투자 협의체인 PRI의 데이빗 앳킨 최고경영자(CEO)가 축사를 한다. PRI는 2006년 국제연합(UN) 주도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ESG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결성한 세계 최대 책임투자 협의체다. 

포럼 1부 발제 시간에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왜 플라스틱 조약을 지지하나 – 정책과 규제위험을 중심으로’, ‘국제 플라스틱협약 어디까지 왔나 – 정부대표단 협상방향 및 정부정책 설명’ 등 2가지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각각 레베카 채프만 PRI 기후환경대표, 이형섭 환경부 국제협력단장이 발제를 맡는다. 

2부 사례발표와 패널 토론에서는 각 기업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을 벌인다.

좌장은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가 맡으며, 패널로는 임송택 에코네트워크 연구소장,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 양경모 삼성전자 순환경제연구소 랩장, 홍성민 LG전자 ESG전략실장, 이민종 LG화학 서큘러(Circula)사업개발담당, 문상권 CJ제일제당 BIO BMS사업운영담당 부장이 참석한다.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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