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택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들어 6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31만260건이었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55만9323건)보다 44.5% 줄어든 것이다.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 시장은 빙하기,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 52% 급감

▲ 2022년 상반기 전국 주택 거래량이 작년보다 44.5% 줄었다.


5년 평균치(47만7892건)와 비교해도 35.1%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12만3831건으로 1년 전보다 55.5% 급감했다. 서울 거래량(4945건)도 52% 줄었다.

같은 기간 지방 주택 매매거래량은 18만6429으로 집계됐다.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해 33.7% 감소했다.

6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304건으로 5월(6만3200건)보다 20.4% 줄었다. 2021년 6월과 비교하면 43.4%가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에서 미분양 주택도 늘고 있다.

올해 6월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4456호로 전월(3563호)보다 25.1% 증가했다. 전국으로 봐도 미분양 주택이 2만7910호로 5월보다 2% 늘었다.

다만 지방 미분양 주택은 2만3454호로 5월(2만3812호)보다 1.5% 감소했다.

6월 건물을 준공했지만 주인이 없는 준공 뒤 미분양 물량도 7130호로 한 달 전보다 4.4% 늘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