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가 이른 시일에 6만 달러대로 회복하지 못하면 가격이 붕괴되기 시작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미국 증권사가 바라봤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22일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며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면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현금화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은 4월 들어 6만 달러대까지 치솟은 뒤 현재 5만 달러 초반대로 하락한 비트코인 시세가 이른 시일에 다시 6만 달러 수준으로 회복해야만 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간에 가격이 반등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현금화하기 위해 대량으로 매도에 나서며 더 가파른 가격 하락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JP모건은 과거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주춤했다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사례가 여러 번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현재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승동력이 힘을 잃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JP모건은 과거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졌을 때 매수세가 다시 유입돼 결과적으로 시세가 더욱 오르는 결과를 낳은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비트코인 현금화에 따른 시세 하락은 단기간에 회복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