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베트남 최대 전력장비기업의 회사채 리파이낸싱을 대표주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베트남 전력장비기업 GELEX의 7천억 동(약 361억 원) 규모 회사채 리파이낸싱을 대표주관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리파이낸싱은 기존에 차입한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GELEX가 발행한 회사채는 현지 기관투자자에 모두 판매됐다.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에 처음 GELEX 회사채 발행을 맡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 현지기업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
이번 거래는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2년 동안 GELEX과 쌓아온 장기적 신뢰를 기반으로 추가 거래를 수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리파이낸싱 규모도 2018년 5천억 동에서 이번에 7천억 동으로 늘었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은행도 신한금융투자와 회사채 발행주관에 협업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자본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입지를 구축했다"며 "차별화된 대체투자 역량과 경험을 통해 동남아시아 투자금융 선두주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