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이 주요제품 원재료인 LPG 가격의 하락에 힘입어 2분기에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효성화학의 프로판탈 수소화공정(PDH)과 폴리프로필렌(PP)사업이 하절기에 원재료인 LPG 가격 하락 덕에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리프로필렌은 효성화학의 주력상품으로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현재 베트남에 프로판탈 수소화공정과 폴리프로필렌 생산 신규 설비를 건설 중이라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올해 10월 까지는 베트남에 폴리프로필렌 30만 톤을 생산할수 있는 설비가 완공된다"며 “생산설비가 정상가동되면 2020년에는 매출 4천억 원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성화학은 올해 1분기에 매출 4515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 순이익 123억 원을 냈다고 잠정집계됐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31.6%, 순이익 22%가 늘어났다 .
주요 원재료인 LPG 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커져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고순도 테레프탈산은 원재료인 파라자일렌 가격이 떨어져 수익성이 좋아졌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레프탈산(TPA)의 원재료인 파라자일렌은 하반기에 중국 신규 생산설비가 가동해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며 “파라자일렌 가격이 떨어지면서 테레프탈산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화학은 올해 2분기에 매출 4740억 원, 영업이익 37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4.98%, 영업이익은 5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